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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꺾은 한국축구, 16강 대신 ‘자긍심’ 잡았다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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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28  05:4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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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선수들이 독일전에서 골을 넣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FIFA 랭킹 1위’ 디펜딩 챔피언 격파
팬 조롱 이겨내고 월드컵 유종의 미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월드컵 챔피언을 잡았다. 한국축구가 잃어버린 자긍심을 되찾았다.

신태용호의 러시아월드컵이 끝났다. 16강을 목표로 출항했으나 닻을 내리지 못했다. 스웨덴, 멕시코, 독일과 경쟁한 F조에서 3위로 탈락했다. 최근 두 대회 연속 세계 16강의 높은 문턱을 실감했다. 또 한 번 지구촌 축제의 들러리에 머물렀다.

한국은 2002년 안방에서 4강 신화를 썼다. 스페인과 8강전에서 카드섹션은 ‘Pride of Asia(프라이드 오브 아시아)’였다. 한반도를 넘어 아시아 대륙을 빛낸 한국축구를 온 국민이 자랑스러워했다. 8년 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선 사상 첫 원정 16강에 취해 월드컵을 만끽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부터 분위기가 바뀌었다. 선수 선발 과정에서 ‘엔트으리’ 논란이 불거졌다. 또 1승 제물로 여긴 알제리에 2-4 완패를 당하는 등 1무 2패 부진한 성적으로 지탄 받았다. 1998년 이후 처음으로 1승도 수확하지 못하고 돌아온 대표팀은 ‘엿 세례’를 받아야 했다.

이번에는 더 심했다. 주축 선수의 연이은 부상 이탈 속에 월드컵 직전 평가전에서 부진을 거듭했다. 신 감독과 선수들은 조롱의 대상으로 전락했다. 대표팀이 스웨덴(0-1) 멕시코(1-2)와 본선 1~2차전에서 연이어 무릎을 꿇으며 더 심해졌다. 

   
▲ 광화문 거리응원으로 힘을 보탠 팬들.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27일 독일과 3차전을 앞두고 신태용호를 향한 불신은 극에 달했다. 지난 대회 챔피언이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독일에 기록적 대패를 당할 것이란 팬들의 자조적 예상이 넘쳤다. 한국의 2-0 승리보다 0-7 패배 확률이 더 높다는 한 외국 도박업체의 배당률도 화제가 됐다. 

대표팀 주장 기성용까지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한국은 독일을 상대로 선전했다. 탄탄한 수비와 빠른 역습으로 세계 최강 팀을 괴롭혔다. 골키퍼 조현우와 수비수 김영권이 변함없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 성남FC에서 뛰는 2부리거 윤영선도 몸을 날린 수비로 월드컵 데뷔전을 치렀다.

상대 공세를 버텨내자 찬스가 왔다, 후반 추가시간이 진행된 48분 김영권이 선제 결승골을 넣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했다 혼전 중 흐른 볼을 잡아 골을 넣었다. 또 51분 독일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골문을 비우고 나온 상황에서 주세종의 롱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쐐기골을 터트렸다.

독일을 잡고도 한국의 16강행은 좌절됐다. 같은 시간 멕시코가 스웨덴을 이겼다면 2위가 될 수 있었지만 꿈은 이뤄지지 않았다. 스웨덴이 멕시코를 3-0으로 꺾고 조 1위, 멕시코가 2위로 16강에 올랐다. 그래도 팬들은 독일을 꺾은 대표팀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월드컵에서 한국축구가 다시 국민의 긍지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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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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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한건 칭찬할만 하지만 그 앞전에 경기에 대해서 또 이번 선수 및 감독, 축구협회 논란에 대해서는 분명히 집고 넘어 가야할 문제라는 것 또한 같이 제시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기자님?
(2018-06-28 10:21:10)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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