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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공세 펼칠 한국, 더 중요해진 조현우 선방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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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19  00: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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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현우가 스웨덴전에서 공중볼을 막고 있다.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스웨덴전 깜짝 선발출전 눈부신 활약
첫 메이저대회에서 동물적 감각 뽐내
멕시코와 독일 상대로도 능력 보여야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처음 출전한 월드컵에서 떨지 않고 실력을 뽐냈다. 패배 속에서 얻은 희망 조현우(27‧대구FC)가 신태용호 반전이 씨앗이 될 수 있을까.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러시아월드컵 16강 도전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18일(이하 한국시간) 스웨덴과 F조리그 1차전에서 0-1로 졌다. 가장 해볼 만한 상대에게 무릎을 꿇으며 남은 경기 부담이 더 커졌다. 한국은 23일 밤 12시(24일 0시) 멕시코와 2차전, 27일 독일과 최종전을 한다. 

스웨덴전에서 그래도 빛난 선수는 골키퍼 조현우와 수비수 김영권이었다. 몸을 날린 수비로 골문을 사수했다. 올림픽과 월드컵 출전 경험이 있는 김영권과 달리 메이저 국제대회에 처음 출전한 조현우의 선방이 특히 눈에 띄었다.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내줬지만 골키퍼를 탓할 수는 없었다. 

조현우는 대표팀 3명 수문장 중 경험이 가장 부족한 선수다. 김승규는 2014년 월드컵, 김진현은 아시안컵에서 골문을 지켰다. 또 이 둘과 달리 조현우는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예선도 뛰지 못했다. 지난해 11월 세르비아와 평가전(1-1)이 A매치 데뷔전으로, 월드컵 전까지 5경기(2실점) 출전이 전부였다. 김승규는 32경기(31실점), 김진현은 14경기(19실점)에 나섰다.

   
▲ 러시아월드컵 대표팀 수문장 조현우.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그래서 조현우의 스웨덴전 선발 출격은 예상 밖이었다. 그리고 기대 이상의 활약을 했다. 골이나 다름없는 슛을 2번이나 막았다. 전반 마르쿠스 베리의 슛과 후반 올라 토이보넨의 헤딩슛을 동물적 반사 신경으로 막아냈다. 

순발력은 조현우의 인생을 몇 번이나 바꿨다. 서울 신정초등학교의 일반 학생이었던 그는 축구부 함상헌 감독의 눈에 띄었다. 함 감독은 “테스트를 겸해서 슛을 막는 모습을 지켜봤다. 머리 위로 넘어가는 공을 갑자기 몸을 쭉 뻗어서 잡더라. 순간적 판단력과 몸의 탄력은 그때부터 대단했다”고 했다. 

특유의 장점을 앞세워 K리그1(클래식) 대구FC의 주전 골키퍼 장갑을 꼈다. 조광래 대구 대표이사는 “내가 팀에 있는 동안 조현우는 무조건 우리 선수”라고 했다. 세르비아와 A매치 데뷔전에서도 예리한 프리킥을 멋지게 막았다. 그리고 월드컵 데뷔전에서도 장점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남은 경기에서도 선발 출격할 가능성이 높다. 

앞으로가 중요하다. 첫 경기 무득점 패배를 당한 한국은 남은 조별리그 2경기에서 1승 1무 이상을 거둬야 16강을 바라볼 수 있다. 유효슛을 하나도 때리지 못한 스웨덴전처럼 해서는 가망이 없다. 공격에 무게를 둬야 한다. 그럴수록 수비는 헐거워질 수밖에 없다. 조현우의 활약이 더 중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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