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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주 성장 위해 좋은 축구공 만들기 전력”
남양주=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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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15  11:4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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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스포츠 김용철 상무.

선수 출신 김용철 스타스포츠 상무
최고 품질로 한국축구 발전 사명감

[남양주=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그때는 팀마다 축구공이 5개도 안 됐어요. 그마저도 터진 곳을 꿰맨 공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스타스포츠 김용철(62) 상무는 학창 시절 축구 선수로 활약했다. 대학 때 은퇴했지만 축구와 인연은 계속됐다. 초등학교 팀과 여자 팀 감독, K리그 경기감독관,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을 역임했다. 2016년부터 스포츠용품 전문 업체 스타스포츠(대표이사 정승준)에서 임원으로 일한다. 김 상무는 열악한 환경에서 땀 흘린 옛날을 떠올리며 “축구 선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공”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도 남양주에 본사를 둔 스타스포츠는 축구 야구 농구 배구 배드민턴 등 주요 종목의 각종 용품을 생산하고 유통하는 업체다. 주력 제품은 공이다. 1965년 창업해 짧은 기간에 한국을 넘어 세계에서 인정받는 브랜드가 됐다. 1980년대 국제농구연맹(FIBA), 국제핸드볼연맹(IHF), 국제배구연맹(FIVB) 공인구로 선정됐다. 아시안게임, 유니버시아드 등 국제대회에서도 스타스포츠를 알렸다. 2000년대 초반까지 미국프로농구(NBA)에도 납품을 했다. 

2002년 월드컵을 기점으로 축구공 사업에 힘을 쏟았다. 김 상무는 “외국 유명 브랜드와 비교해 아직 인지도는 떨어질지 모르지만 품질만큼은 우리가 최고라는 자부심이 있다”고 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공인을 받은 ‘폴라리스’ 시리즈를 필두로 대한축구협회 등 각종 단체의 공인구가 많다.

스타스포츠는 2014년 국내 업체 최초로 ‘접착구’를 생산했다. 조각을 꿰매어서 만드는 기존 ‘재봉구’가 아니라 조각을 붙여서 만드는 방식이다. 접착구는 방수 효과가 있어 날씨 등 환경 요인에 따른 공의 변형의 적다. 또 잘 터지지 않는다. 

그동안 많은 유망주가 스타스포츠 축구공을 차면서 스타가 됐다. 1990년대 초반 고등학교축구연맹을 시작으로 중등연맹, 유소년연맹, 여자연맹에 용품을 후원하고 있다. 춘‧추계연맹전을 비롯해 금석배, 무학기, 금강대기, 화랑대기 등 남녀 초·중·고 전국대회 대부분이 스타스포츠 공으로 진행된다. 

김 상무는 “축구 후배들이 실력을 키우도록 좋은 축구공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했다. 스타스포츠는 경기용 공 외에도 입문자를 위한 작고 가벼운 공을 다양하게 만든다. 김 상무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시절은 기본기가 매우 중요하다. 이때는 한 살 차이가 커서, 훈련하는 공의 크기와 무게도 나이에 꼭 맞는 것을 쓰는 게 좋다”고 했다. 

스타스포츠는 수익금 일부를 형편이 어려운 축구부를 지원하는 데 쓴다. 김 상무는 “한국축구의 뿌리는 유‧청소년이다. 선수 생활을 해봤기 때문에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안다”며 “스타스포츠가 합리적 가격을 고수하는 이유도 어린 선수들이 부담 없이 공을 찰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은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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