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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로 축구 하나” 첫 상대 스웨덴과 입씨름 시작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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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08  13:4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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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8일 온두라스전에서 골을 넣고 환호하는 손흥민(가운데).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평균 186cm 장신 군단과 1차전
손흥민 vs 얀손 ‘공수 격돌’ 주목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기 싸움은 이미 시작됐다. 16강을 건 결전을 앞둔 한국과 스웨덴이다. 

러시아월드컵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14일 밤 12시(15일 0시·이하 한국시간) 개최국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약 한 달 동안 지구촌 축구 전쟁이 열린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8일 니즈니노브고로드에서 스웨덴과 F조리그 1차전을 한 뒤 멕시코(24일) 독일(27일)을 상대한다. 

사실상 첫 경기가 16강 분수령이다. 한국은 반드시 스웨덴을 잡아야 한다. 월드컵 4강 신화를 쓴 2002년과 첫 원정 16강을 달성한 2010년 모두 1차전에서 승점 3점을 땄다. 이번에도 2~3차전 상대를 생각하면 1차전 승리가 절실하다. 

국제축구연맹(FIFA)과 스포츠 통계 업체 ‘그레이스노트’에 따르면 스웨덴은 이번 월드컵 최장신 팀이다. 선수 23명의 평균 키가 186cm로, 세르비아 독일 아이슬란드와 더불어 장신 군단의 위용을 자랑한다. 특히 주전 골키퍼 로빈 올센(198cm)은 야닉 베르터가드(덴마크) 티보 쿠르트와(벨기에‧이상 199cm)에 이어 전체 736명 중 3번째로 키가 크다. 

   
▲ 키로 축구를 하는 것이 아니라는 손흥민의 말을 보도한 풋볼채널 홈페이지.

신태용호의 평균 신장은 182cm다. 현재 한국 대표팀은 오스트리아에서 최종 담금질 중이다. 간판 공격수 손흥민(26‧토트넘 홋스퍼)는 스웨덴의 제공권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스웨덴 축구 전문 매체 <풋볼채널>은 손흥민이 7일 한국 기자단과 인터뷰에서 “단순히 키가 크다는 것이 축구를 잘하는 걸 의미하진 않는다”고 말한 것에 주목했다. 

손흥민은 “키가 큰 선수는 종종 단신 선수 앞에서 약점을 보인다”며 “스웨덴은 팀워크가 좋다. 그래도 우리는 약점을 찾아서 공략할 것”이라고 했다. 손흥민의 말을 보도한 <풋볼채널>은 같은 날 스웨덴 대표팀 수비수 폰투스 얀손(197cm)의 “장신의 장점을 활용해야 한다”는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수문장 올슨을 제외한 필드 플레이어 중 가장 장신인 얀손은 “높이를 앞세우면 둔한 축구라고 할지도 모르지만 잘 활용하면 큰 장점이 된다”고 했다. 결국 한국의 공격수와 스웨덴의 수비수가 같은 주제를 두고 입씨름을 한 모양새가 됐다. 손흥민은 183cm로, 얀손과는 14cm 차이가 난다. 

한국은 장신 군단 스웨덴과 독일은 물론 단신이 많은 멕시코와도 만난다. 평균 신장 179cm인 멕시코는 사우디(177cm) 페루 일본(이상 178cm) 아르헨티나(179cm) 다음으로 높이가 낮은 팀이다. 한편 이번 대회 최단신 선수는 164cm인 야히야 알 세흐리(사우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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