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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백이든 스리백이든 조직력 강화 시급
서동영 기자  |  mentis@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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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29  06:5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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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키퍼 조현우(노란색 유니폼)가 온두라스전에서 공을 쳐내고 있다. / 사진제공: 대한축구협회

온두라스전서 두 수비전형 혼용
남은 시간 호흡 맞추기 총력을

[축구저널 서동영 기자] 포백과 스리백. 평가전에서 무엇을 꺼내들든 신태용호의 수비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러시아 월드컵을 눈앞에 두고 가진 평가전에서 승리했다. 2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온두라스와의 친선전에서 손흥민 문선민의 골로 2-0으로 이겼다. 손흥민은 선제 결승골을 넣어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였다. 이날 A매치에 데뷔한 이승우와 문선민은 각각 1도움과 1득점을 올리며 최종 엔트리 포함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수비는 확실한 테스트를 받지 못했다. 가상의 멕시코라고 하기엔 온두라스의 공격력이 약했다. 어쨌든 대표팀은 포백과 스리백을 모두 가동해 무실점을 기록했다. 처음부터 포백을 세운 뒤 후반 25분 오반석을 투입하며 스리백으로 전환했다. 

측면 수비수는 수비 포메이션에 따라 역할이나 위치가 바뀐다. 포백에서는 홍철-고요한, 스리백에서는 김민우-이용이 왼쪽과 오른쪽을 맡았다. 고요한은 몇 차례 동료와 패스를 주고받을 때 매끄럽지 않았지만 공격적인 움직임을 계속 시도했다. 

홍철은 위치 선정에 애를 먹었다. 확실하게 위로 올라가지도 아래로 내려가지도 못했다. 장기인 크로스를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패스도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 김민우는 K리그에서 보여준 공격적인 모습 대신 수비에 치중했다. 문선민 황희찬 등 공격수가 주로 왼쪽으로 움직인 까닭이다. 이용 역시 공격보다는 안정감을 보여주려 노력했다. 

또 포백이든 스리백이든 아직 수비수 간 호흡이 맞지 않는 장면이 나왔다. 이 때문에 공간을 파고드는 상대 공격수를 놓치거나 패스 실수로 슛을 허용하기도 했다. 월드컵 상대인 스웨덴 멕시코 독일의 공격수에게는 실점할 가능성이 크다. 월드컵까지 남은 시간 동안 조직력을 시급히 보완해야 한다.

마지막 국내 평가전은 다음달 1일 전주에서 열리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경기다. 가상의 스웨덴과 독일이다. 이번에도 포백과 스리백이 동시에 실험될지 주목된다. 보스니아전이 끝나면 월드컵에 나설 23명 최종 명단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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