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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덕에’ 월드컵 한국경기 최다관중 8만
이민성 기자  |  footballe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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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17  15:4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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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남아공월드컵 아르헨티나전에 입장하는 선수들. / 사진제공: 대한축구협회

2010년 남아공대회 아르헨티나전
최고시청률 1998년 멕시코전 79%

[축구저널 이민성 기자] 1954년 스위스월드컵부터 2014년 브라질월드컵까지 한국이 치른 31번의 경기 중 가장 많은 관중이 들어온 경기는 2010년 아르헨티나와의 남아공 대회 조별리그 2차전(1-4 패)이었다. 이날 요하네스버그의 사커시티 스타디움에는 총 8만2174명이 들어왔다. 월드컵뿐만 아니라 한국의 A매치를 통틀어도 가장 많은 관중 수다. 한국을 향한 관심이라기보다는 아르헨티나의 세계적인 스타 리오넬 메시 덕분으로 보인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2년 한일 대회 독일과의 준결승전이 뒤를 이었다. 총 6만5256명이 입장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의 관람석은 6만6704석이다. 반면 관중이 가장 적은 경기는 1954년 스위스 대회 터키와의 조별리그 2차전이었다. 월드컵이란 이름이 무색할 정도였다. 겨우 4000명만 조용히 경기를 지켜봤다. 

다음 달 개막하는 러시아월드컵에서 최다관중 기록 경신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한국이 조별리그를 펼치는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스웨덴전), 로스토프 아레나(멕시코전), 카잔 아레나(독일전)는 모두 수용 인원이 4만5000명밖에 안 된다. 러시아 대회가 열리는 12개 경기장 중 가장 큰 곳은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으로 8만 명이 입장할 수 있다.

1998년 프랑스 대회부터 소규모로 시작된 한국의 월드컵 거리 응원은 2002년 한일 대회 때 절정을 찍었다. 독일과의 준결승전 때는 경찰 추산 약 700만 명이 전국 곳곳에서 길거리 응원을 펼쳤다. 서울에서만 240만 명이 모였다고 하니 서울시민 4명 중 1명이 참여한 셈이다.

한일 월드컵의 열기는 경기장 안팎으로 뜨거웠지만 최고의 TV 시청률을 기록한 경기는 다른 대회에서 나왔다. 1998년 프랑스 대회 멕시코전이 공중파 3사를 합쳐 79.2%로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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