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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청, 10경기 만에 시즌 첫승 ‘감격’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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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12  10: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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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교통공사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창원시청 배해민. /사진 제공 : 실업축구연맹

부산교통공사 2-1 꺾고 꼴찌 탈출
‘사령탑 부재, GK 퇴장’ 악재 극복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창원시청이 마침내 긴 터널에서 빠져나왔다.

실업축구팀 창원시청은 11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부산교통공사와 내셔널리그 1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1로 이겼다. 개막 후 4무 5패로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설움을 떨쳤다. 지난 3월 말 FA컵 FC안양전(1-2 패)을 포함하면 올시즌 10경기 동안 승리가 없었다.

이날도 쉽지 않았다. 창원시청은 최영근 감독대행이 바로 앞 경기인 5일 목포시청전(1-4 패) 퇴장에 따른 징계로 벤치에 앉지 못했다. 최명성 코치가 대신 팀을 지휘했다. 또 주전 골키퍼 박지영이 목포시청전 이후 부상을 입었다. 이날 신예 골키퍼 김영기가 선발 출전했다. 

그래도 창원시청은 전반 33분 배해민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골대를 맞고 나온 공을 다시 밀어 넣었다. 후반 5분에는 박지민이 최영광의 도움을 받아 골을 넣었다. 후반 31분 부산교통공사 손동민이 경고누적으로 퇴장 당하며 첫 승이 더 가까워졌다.

마지막 순간 위기가 찾아왔다. 후반 43분 페널티킥 추격골을 허용했다. 1분 뒤 김영기가 레드카드를 받았다. 후보 명단에 골키퍼가 없어서 필드 플레이어 정현학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정현학은 추가시간까지 약 7분 동안 수문장 노릇을 하며 리드를 지켰다.

선제골을 넣으며 활약한 배해민은 “목포시청전 후 선수단 전체가 절실한 마음으로 이번 경기를 준비했다. 그동안 모두 정신적으로 힘들었는데 반전 계기가 될 것 같다”고 했다. 창원시청은 무승 사슬을 끊음과 동시에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아직 마음껏 웃을 상황은 아니다. 창원시청은 우승 후보와 2연전을 앞뒀다. 오는 16일 선두 경주한국수력원자력(홈), 19일 김해시청(원정)을 차례로 만난다. 최 감독은 경주한수원전까지 벤치에 앉지 못한다. 또 박지영이 빨리 회복하지 못하면 계속 필드 플레이어가 골키퍼를 봐야 할 수도 있다.

창원시청에 일격을 당한 부산교통공사는 최하위로 추락했다. 김민준은 리그 5호 골로 득점 공동 1위에 올랐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같은 날 강릉시청은 목포시청을 3-0으로 완파했다. 정훈성이 2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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