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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이 코앞인데... 부상에 우는 선수들
서동영 기자  |  mentis@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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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09  10:2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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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알렉산더 코코린(9번)이 지난해 10월 한국전에서 권경원과 공중볼을 다투고 있다. / 사진제공: 대한축구협회

외질, 노이어 등 출전 여부 미지수
코코린, 코시엘니, 체임벌린은 좌절

[축구저널 서동영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신태용 감독은 러시아 월드컵 개막을 겨우 1개월 앞두고 수비수 김진수와 김민재의 부상으로 골머리가 아프다. 부상의 악령은 한국뿐만 아니라 월드컵 참가국을 휘젓고 다니며 주요 선수를 쓰러트리고 있다. 

한국의 F조 상대인 독일의 주축 미드필더 메수트 외질(30·아스널)은 최근 등을 다쳤다. 7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번리전에 결장한 데 이어 13일 허더스필드와의 시즌 최종전도 뛰지 못하게 됐다. 현지 언론은 월드컵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외질은 SNS로 “월드컵 개막에 맞춰 완벽하게 회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독일에서 월드컵 출전이 불확실한 선수는 외질뿐만이 아니다. 주전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32·바이에른 뮌헨)는 왼발 부상이 재발했다. 언제 그라운드에 나설지 기약하기 어렵다. 요하임 뢰브 독일 감독은 희망을 갖고 끝까지 지켜본다는 계획이지만 다른 골키퍼를 알아보는 등 만일을 대비하고 있다. 

지난 대회 준우승국 아르헨티나의 주포 세르히오 아게로(30·맨체스터 시티)는 지난달 8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올라 시즌 아웃됐다. 회복에 전념하고 있지만 월드컵 출전은 미지수다. 

   
▲ 독일 메수트 외질(왼쪽)이 SNS에 월드컵 출전을 자신하는 글을 올렸다. / 사진출처: 메수트 외질 인스타그램

이번이 본선 첫 진출인 아이슬란드는 모든 신경을 단 한 명에게 쏟고 있다. 에이스인 미드필더 길피 시구르드손(29·에버튼)이다. 지난 3월 중순 리그 경기 도중 무릎을 크게 다쳐 8주 진단을 받았다. 지금쯤 훈련을 재개해야 하지만 회복했다는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 아이슬란드는 아르헨티나 크로아티아 나이지리아 등 강국과 함께 D조에 속했다. 시구르드손의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라면 살아남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이들은 개막 직전까지 회복 여부를 지켜볼 여지는 있다. 이미 대회 출전이 좌절된 선수도 있다. 개최국 러시아의 공격수 알렉산더 코코린(27·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와 지난해 10월 평가전에서 한국을 상대해 우리에게도 익히 알려진 선수다. 생애 두 번째 월드컵 출전을 노렸지만 지난 3월 십자인대가 파열돼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을 관중석에서 지켜보게 됐다. 

프랑스의 센터백 로랑 코시엘니(33·아스널)와 잉글랜드의 미드필더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25·리버풀)은 아예 TV로 월드컵을 시청할 예정이다. 둘은 시즌 종료를 얼마 남기지 않은 시기에 각각 아킬레스와 무릎을 다쳐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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