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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월드컵에 노장이 많았던 이유는?
이민성 기자  |  footballe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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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08  15:2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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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8년 프랑스월드컵 네덜란드전에 나선 이동국. / 사진제공: 대한축구협회

역대 월드컵 대표 144명 평균 27세
부평고-고려대 최다 배출 ‘사관학교’

[축구저널 이민성 기자] 한국의 10번째 월드컵이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신태용 대표팀 감독은 오는 14일 러시아월드컵에 나설 선수 명단을 발표한다. 23명만 뽑을지 부상 선수를 고려해 추가 선발할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 명단 발표를 앞두고 대한축구협회는 역대 월드컵 출전 선수 관련 기록을 정리해 발표했다. 1954년 스위스 대회부터 2014년 브라질 대회까지 ‘세계인의 축제’ 월드컵 무대를 밟은 한국 선수는 총 144명이다. 

그동안 월드컵에 나선 선수의 평균 나이는 27세 3개월이었다. 최연소 출전 기록은 이동국(전북 현대)이 갖고 있다. 고교 졸업 후 프로에 입단한 지 4개월 만인 1998년 프랑스월드컵 조별리그 네덜란드전에 출전했다. 만 19세 2개월이었다. 올시즌 K리그 신인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1999년생 조영욱(FC서울), 전세진(수원 삼성)이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한 셈이다.

1954년 스위스 대회는 평균 나이가 30세 8개월로 유독 많았다. 이때 개인 최고령 출전 기록도 아직 깨지지 않았다. 1915년생 수비수 박규정이 당시 39세 2개월에 본선에 나섰다. 2위 정국진(37세 6개월)과 정남식(37세 5개월)도 스위스 대회에 출전했다. 협회는 “6‧25 전쟁으로 선수 육성의 맥이 끊겨 일제 강점기와 해방 직후에 활약한 선수가 다수 참가했기 때문에 스위스 대회에 노장 선수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최연소 출전 기록을 갖고 있는 이동국이 만약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한다면 최고령 기록까지 세울 수 있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는 박규정의 기록을 못 넘지만 한국이 16강에 진출하고 이동국이 출전한다면 월드컵 한국 최고령 선수로 기록된다. 하지만 최근 신태용 감독은 이동국의 발탁에 대해 부정적인 말을 남겨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천수는 ‘월드컵 대표 사관학교’ 코스를 밟았다. 고등학교 중에는 부평고가 12명으로 가장 많은 월드컵 선수를 배출했다. 대학에서는 고려대(보성전문 포함)가 26명으로 최다다. 출전 당시 소속팀으로는 울산 현대가 24명으로 가장 많았다. 부평고-고려대 출신인 이천수는 울산에서 뛴 2002년 한일월드컵과 2006년 독일월드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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