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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부활, 월드컵 엔트리 막판 저울질 변수
이민성 기자  |  footballe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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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30  13:3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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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태용 대표팀 감독. / 사진제공: 대한축구협회

다음달 14일 러시아행 멤버 발표
김진수-구자철-석현준-이청용 관심

[축구저널 이민성 기자] 한국의 10번째 월드컵에 나설 태극전사는 누가 될까.

2018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할 23인이 다음달 14일 발표된다. 신태용 대표팀 감독은 이날 국제축구연맹(FIFA)에 월드컵 예비명단(35인)도 제출한다. 월드컵 출전 선수는 조별리그 첫 경기 24시간 전까지 예비명단 내에서 바꿀 수 있다. F조에 속한 한국은 스웨덴(6월 18일) 멕시코(24일) 독일(27일)과 16강 진출을 다툰다.

큰 윤곽은 잡혔다. 신 감독은 지난 3월 유럽 원정 평가전을 마치고 “80%는 구상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기성용(스완지 시티) 권창훈(디종) 장현수(FC도쿄) 이재성 김민재(이상 전북)는 무난하게 월드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골키퍼 3인도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조현우(대구)로 굳어진 모양새다. 

신 감독은 몇몇 포지션에서 계속 저울질을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신 감독이 다음달 14일 최종 23명만 발표할지, 추가 선수를 넣을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그만큼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23명에 3~4명을 더해 국내 훈련과 평가전을 치르면서 막판까지 기량을 점검하겠다는 뜻이다. 대표팀은 다음달 21일 소집된 뒤 28일 온두라스(대구), 6월 1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주)와 친선전을 하고 출국한다.

   
▲ 3월 북아일랜드와의 평가전에서 다친 김진수. / 사진제공: 대한축구협회

부상과 최근 활약이 변수로 떠올랐다. 왼쪽 풀백 김진수(전북)는 지난달 24일 북아일랜드와의 평가전에서 왼쪽 무릎을 다쳤다. 아직도 재활 중이다. 신태용호의 주전으로 유력했던 그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도 다쳐서 출전하지 못했다. 같은 포지션인 김민우(상주)의 선발이 유력하고 김진수가 떨어지면 홍철(상주)의 발탁 가능성도 있다. 또한 미드필더와 풀백을 모두 소화하는 박주호(울산)로 대체될 수도 있다.

중앙 미드필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도 회복 중이다. 구자철은 지난 13일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왼쪽 무릎을 다쳐 교체됐다. 소속팀과 협의해 남은 경기를 치르지 않고 지난 26일 귀국해 재활하고 있다. 2주 진단을 받아 월드컵 전까지는 회복할 수 있지만 경기력과 체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신 감독은 지난 1월 터키 전지훈련에서 김성준(서울) 김승대(포항) 손준호(전북) 등 구자철과 포지션이 같은 선수를 테스트했다.

스트라이커 석현준(트루아)은 부활포를 터뜨리며 공격수 경쟁 구도에 뛰어들었다. 지난 29일 프랑스 리그 SM캉전에서 시즌 6호골을 터뜨렸다. 지난해 12월 이후 약 5개월 만의 득점이다. 시즌 초반 잇달아 골을 터뜨린 그는 부상으로 흐름이 끊기면서 대표팀과 멀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이번 골로 다시 물망에 올랐다. 세계무대에 뒤처지지 않는 체격(190cm 83kg), 유럽 무대에서 쌓은 경험, 2016 리우올림픽에서 신 감독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는 점이 가점이 된다. 김신욱(전북) 이근호(강원) 황희찬(잘츠부르크)과 끝까지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 이청용. / 사진제공: 대한축구협회

날개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의 발탁 여부도 관심사다. 이청용은 올시즌 소속팀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다. 지난 29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후반 교체로 투입됐다. 50일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하지만 신 감독은 최근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선수라도 활용할 수 있는 선수는 뽑겠다”고 했다. 이청용을 염두에 둔 발언이라는 해석이 주를 이룬다. 이청용은 2010년 남아공월드컵과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 출전한 경험이 있다. 특히 남아공 대회에서는 2골을 터뜨리는 활약을 펼쳤다. 월드컵 경험만큼은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 현재 발탁이 유력한 측면 자원으로는 권창훈, 이재성, 염기훈(수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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