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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WK리그 ‘제2 비야-따이스’ 나올까
서동영 기자  |  mentis@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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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22  07:4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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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WK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현대제철 공격수 비야(10번). / 임성윤 기자

8팀 중 4팀이 외국인 선수 등록 
10명 중 ‘적응 수월’ 일본인 3명

[축구저널 서동영 기자] WK리그 인천 현대제철이 올시즌도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이유 중 하나는 2013년부터 뛰고 있는 브라질 출신 공격수 비야(25)와 따이스(25) 때문이다. 두 선수는 한국에서의 활약을 앞세워 대표팀에도 승선했다. 제2의 따이스와 비야를 꿈꾸는 외국인 선수들이 올시즌 WK리그 무대를 누빈다. 

23일 개막하는 WK리그는 현대제철을 비롯해 8팀이 10월 22일까지 정규리그를 치른 뒤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을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 올해는 군팀인 보은 상무, 구미 스포츠토토, 서울시청, 신생팀 창녕 WFC를 제외한 4팀이 10명의 외국인을 기용한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정규리그 득점왕(24골) 비야와 날개 따이스에 일본인 나가노 후카(19·MF)까지 더해 3명을 모두 채웠다. 후카는 2016년 17세 이하 월드컵 골든볼(최우수선수)을 수상한 대형 기대주다. 당초 후카는 지소연이 뛰고 있는 잉글랜드 첼시 레이디스 입단을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지소연의 주선으로 현대제철의 유럽 전지훈련에 동참하게 됐고 결국 한국으로 방향을 틀었다. 

   
▲ 경주 한수원 외국인 선수. 왼쪽부터 나히, 아스나, 이네스. / 사진제공: 여자축구연맹

창단 2년차 경주 한국수력원자력도 외국인 선수가 3명이다. 모두 유럽 무대를 경험했다. 코트디부아르에서 온 공격수 나히(29)와 이네스(25)는 각각 노르웨이 옴네그다부어, 터키 베식타스에서 뛰었다. 일본 고베 아이낙에서 온 베테랑 미드필더 다나카 아스나(30)도 한때 독일의 FFC 프랑크푸르트에 몸담았다. 한수원은 아프리카 선수 특유의 탄력과 운동능력을 가진 나히와 이네스가 전방을 휘젓고 노련한 아스나가 중원에서 경기를 풀어주길 기대한다. 

변화가 없는 팀도 있다. 화천 KSPO는 브라질 출신 글라우시아(25·FW), 일본의 미나미야마 치아키(33·MF)와 올해도 함께한다. 글아우시아와 치아키는 지난해 각각 5골 3도움(13경기)과 3골 1도움(10경기)을 올렸다. 

수원 도시공사도 지난해 합류한 미국인 제니퍼(26·DF)와 페이지(25·FW)를 바꾸지 않았다. 제니퍼는 20경기에 나와 수비를 책임졌고 페이지는 13경기에서 4골을 넣었다. 박길영 감독은 “어머니가 한국인인 제니퍼는 물론이고 페이지도 팀에 잘 융화됐다”고 밝혔다. 아무리 기량이 좋아도 한국에 적응하지 못하면 허사다. 실력이 훨씬 더 나은 선수가 없다면 검증된 선수를 유지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일본 선수가 늘어난 점도 적응력과 관련 있다. 지난해 치아키가 일본인 최초로 WK리그 무대를 밟았고 올시즌은 3명으로 늘었다. 기술이 좋고 문화도 비슷해 팀에 쉽게 녹아들기 때문이다. 다만 몸값이 높다는 부분이 일본인 선수를 영입하는 데 걸림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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