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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라인 골’ 넣고 박지성 사인 축구화 받고
구미=서동영 기자  |  mentis@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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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21  07:4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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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성여중 노하늘이 박지성 사인이 있는 축구화를 자랑하고 있다.

결승전 득점 예성여중 노하늘
춘계연맹전 최우수선수 영예

[구미=축구저널 서동영 기자] 중학교 3학년 여자 선수가 프로 선수도 하기 힘든 하프라인 슛을 성공시켰다. 충북 충주 예성여중 공격수 노하늘(15)이 주인공이다.  

노하늘은 20일 경북 구미에서 열린 경기 이천 설봉중과의 춘계여자축구연맹전 중등부 결승전에서 뛰어난 기량으로 주목을 받았다. 노하늘은 결승에 올라오기까지 5경기에서 5골을 쏘아 올렸다. 우승 후보 현대청운중과의 4강전에서는 경기 종료 4분을 남기고 결승골을 터뜨렸다. 결승전에서도 경기장을 찾은 이들의 시선을 한 몸에 모았다. 뛰어난 드리블로 설봉중의 수비를 쉽게 돌파했다. 

득점운은 따르지 않는 듯했다. 0-0이던 후반 18분 회심의 슛이 크로스바를 때렸다. 예성여중은 7분 뒤 김가현의 골로 앞서나갔지만 1-0은 불안했다. 

이때 노하늘이 대회 6번째 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30분 하프라인을 살짝 넘어서자마자 상대 골키퍼가 골문을 비우고 나온 것을 보고 슛을 날렸다. 무지개 같은 곡선을 그린 슛은 골키퍼 머리 위를 지나 골문 바로 앞에서 원바운드 후 골라인을 넘어갔다. “우와” 하는 감탄사가 관중석을 채웠다. 

노하늘의 추가골로 2-0으로 이긴 예성여중은 2015년에 이어 2번째 춘계연맹전 정상에 올랐다. 대회 최우수선수(MVP)가 된 노하늘은 부상으로 박지성 대한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이 사인을 한 축구화를 받아 동료의 부러움을 샀다. 박지성 본부장은 전날 대회 현장을 방문했다. 

   
▲ 노하늘이 20일 결승전에서 쐐기골을 넣은 후 벤치로 달려가고 있다.

그는 하프라인 슛에 대해 “벤치에서 내게 슛을 하라고 했다. 설마하니 들어갈 줄은 정말 몰랐다”며 스스로도 놀라워했다. 이어 “MVP 수상은 처음이다. 감독님과 동료 덕에 이렇게 귀한 축구화를 받아 영광이고 행복하다”며 좋아했다. 

노하늘은 초등학교 3학년 때 대전 중앙초 남자축구부에서 공을 차기 시작했다. 선수가 된 둘째 오빠를 보고 덩달아 축구를 하겠다고 부모를 졸랐다. 초등학교 때는 측면 수비수를 보다가 예성여중 진학 후 미드필더를 거쳐 최전방으로 옮겼다. 예성여중 최효원 감독은 “남자 선수에게 지지 않으려 더 열심히 한 것 같다. 161cm로 또래보다 키가 크고 기술이 뛰어나 앞으로 더 큰 활약이 기대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노하늘은 “이번 대회로 자신감을 확실히 얻었다. 롤모델인 국가대표 전가을 선배처럼 개인기와 돌파가 뛰어난 공격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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