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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감독 “월드컵 구상에 즐라탄은 없다”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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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20  11:3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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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데르손(왼쪽) 스웨덴 감독이 즐라탄의 복귀설을 일축했다고 보도한 풋볼채널 홈페이지.

“이미 은퇴 선언한 선수” 복귀설 일축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월드 스타와 국가대표팀 감독의 입씨름이 점입가경이다. 

스웨덴 축구전문매체 <풋볼채널>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7‧LA갤럭시)의 국가대표 복귀에 관한 얀 안데르손(56) 감독의 입장을 20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 스웨덴 간판 골잡이로 활약하다 2016년 유럽선수권대회(유로)를 끝으로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이브라히모비치는 최근 복귀 후 러시아월드컵에 나가고 싶다는 의사를 꾸준히 밝히고 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달 말 “대표팀에서 복귀를 요청하는 연락이 왔다. 내가 그 요청을 받아들이면 돌아가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자 안데르손 감독은 즉각 “나는 대표팀을 거절한 선수와는 연락하지 않는다”고 이브라히모비치의 주장을 일축했다.

이번에도 비슷하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15일 SNS에 월드컵에 나갈 가능성이 높다는 식의 게시물을 올린 뒤 18일 미국 방송 토크쇼에 나서 “내가 없는 월드컵은 월드컵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안데르손 감독이 다시 반격했다. 그는 “러시아월드컵 구상에 이브라히모비치는 없다. 절대로 없다(No, absolutely not)”고 못을 박았다. 

안데르손 감독은 “이브라히모비치는 이미 대표팀을 거절한 선수”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유로가 끝나고 이브라히모비치 등 몇몇 선수가 대표팀에서 은퇴하겠다고 했고 나는 그 결정을 존중했다”며 “대표팀은 원하는 선수만 들어올 수 있다”고 했다.

2016년 유로 직후 대표팀에 부임한 안데르손 감독은 이브라히모비치 등 일부 선수의 은퇴로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러시아월드컵 유럽 예선을 통과했다. 특히 플레이오프에서 이탈리아를 넘고 12년 만의 본선행을 지휘했다. 스타플레이어 부재를 팀워크로 극복했다. 

현 대표 선수도 감독의 입장을 지지했다. 지난달 칠레와 평가전에서 골을 넣은 올라 토이보넨은 “이브라히모비치는 이미 멈춘 선수다. 지금 대표팀 선수들은 월드컵 최종예선 등 많은 경기를 함께하며 힘겨운 경쟁을 해왔다”며 이브라히모비치의 ‘무임승차’에 반대 의사를 보였다. 

스웨덴은 오는 6월 월드컵에서 한국(18일) 독일(24일) 멕시코(27일)와 F조리그를 한다. 한국을 이끄는 신태용 감독은 “이브라히모비치는 뛰어난 실력을 가졌지만 팀워크에는 방해가 될 것 같다. 그가 스웨덴 대표팀에 복귀한다면 우리에겐 호재가 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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