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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무릎으로 대표팀 부름에 답한 김도연
서동영 기자  |  mentis@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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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19  13: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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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귀국한 대표팀 수비수 김도연.

아시안컵 무실점 수비로 월드컵 진출 기여
“프랑스행 욕심 없지만 불러주면 다시 최선”

[축구저널 서동영 기자] “두 번째 월드컵이요? 지금은 큰 욕심 없는데.”

여자축구 국가대표팀(감독 윤덕여)의 중앙 수비수 김도연(30·인천 현대제철)은 내년 프랑스 월드컵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 그저 아픈 무릎으로 잘 뛰었다는 사실만으로도 기쁘다. 

대표팀이 요르단에서 열린 아시안컵을 마치고 18일 귀국했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호주(0-0) 일본(0-0) 베트남(4-0 승)을 상대해 1승 2무를 거뒀다. 하지만 다득점에서 조 3위로 밀려 필리핀과 5~6위 결정전(5-0 승)을 치른 끝에 2015년 캐나다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월드컵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4경기 모두 실점하지 않고 탄탄한 수비력을 뽐냈다. 골키퍼 윤영글의 선방과 수비수들의 몸을 아끼지 않는 방어가 있기에 가능했다.

이번 대회에서 A매치 80경기를 채운 센터백 김도연도 한몫했다. 그는 아시안컵을 앞두고 부상을 당한 심서연 대신 발탁됐다. 그에게 윤덕여 감독은 먼저 “미안하다”는 말부터 했다. 김도연은 양쪽 무릎의 연골이 거의 없다. 늘 시즌이 끝나면 치료를 받고 축구 훈련보다 더 힘들다는 재활 훈련에 매달린다. 지난달 15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시작한 대표팀 훈련에도 처음에는 제대로 참가하지 못했다. 아시안컵에서 뛸 수 있을지 우려됐다. 

   
▲ 김도연(왼쪽)이 아시안컵 일본전에서 이와부치 마나를 막고 있다. / 사진제공: 아시아축구연맹

베테랑은 베테랑이었다. 정작 대회 때는 날아다녔다. 소속팀에서 함께 뛰는 임선주와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4경기 중 호주 일본 필리핀전에 나와 무실점을 이끌었다. 특히 호주 일본과의 경기에서 장기인 위치 선정 능력을 발휘해 상대의 침투 패스를 잘 차단했다. 동갑내기 조소현 전가을과 함께 고참으로서 경기장 밖에서도 후배를 잘 이끌었다.  

김도연은 3년 전 캐나다 월드컵에서 프랑스와의 16강전 포함 2경기를 뛰었다. 하지만 그는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내가 프랑스로 갈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월드컵은 몸이 가장 좋은 선수가 나가야 한다. 홍혜지 김혜영 등 후배의 실력이 나날이 좋아지고 있다. 특히 요르단 출국 전까지 룸메이트였던 혜지가 어떻게 대회를 준비하는지 지켜봤다. 조만간 내 자리를 차지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김도연은 “그래도 불러주신다면 기꺼이 대표팀에 가겠다. 이번에도 월드컵 욕심보다 부름에 답해야 한다는 생각만으로 뛰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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