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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경보’ 떨어지면 K리그도 연기
이민성 기자  |  footballe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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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16  18:4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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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5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안산전. 미세먼지가 심해 하늘이 뿌옇다. / 사진제공: 프로축구연맹

협회, 미세먼지 관련 규정 강화
프로-아마경기 미루도록 의무화
초등부 주의보만 발령돼도 연기

[축구저널 이민성 기자] 미세먼지가 심하면 축구도 연기된다.

대한축구협회는 16일 8개 산하 연맹(프로·유소년·중등·고등·대학·실업·풋살·여자)과 16개 시‧도 협회에 ‘미세먼지 발생에 따른 대회(리그) 운영 지침’을 전달했다. 

지침에 따르면 앞으로 경보(미세먼지 300㎍/㎥ 이상, 초미세먼지 150㎍/㎥ 이상 2시간 지속 시)가 떨어지면 K리그(프로축구)를 비롯한 내셔널리그(실업축구), WK리그(여자축구), 초-중-고 리그 등 모든 경기는 의무적으로 연기해야 한다.

초등부 경기는 주의보(미세먼지 150㎍/㎥ 이상, 초미세먼지 75㎍/㎥ 이상 2시간 지속 시)가 발령돼도 예정된 경기를 미뤄야 한다. 나쁨(미세먼지 81~150㎍/㎥, 초미세먼지 36~75㎍/㎥ 이상) 단계에서는 당일 경기 시간을 조정하거나 경기일 연기를 ‘권장’하고 매우나쁨(미세먼지 151㎍/㎥, 초미세먼지 76㎍/㎥ 이상) 단계에서는 연기를 ‘적극 권장’한다고 알렸다.

협회는 “미세먼지 발생에 따른 사회적인 문제 및 학부모 민원 제기가 있었고 선수, 지도자, 심판, 운영요원 등 경기 관계자와 관중 보호를 위한 안전 대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협회는 올해 초 초-중-고 리그에 미세먼지 관련 규정을 신설했다. 하지만 적용 수치가 높고 ‘권장’에 그쳐 경기 연기 가능성이 낮았다. 최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프로야구가 처음으로 미세먼지 때문에 일정을 연기하는 등의 조치를 하자 관련 규정을 강화하고 적용 대상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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