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리그 & FA컵 > K리그2
안산 돌풍 비결은 이흥실 감독이 쏘는 소고기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04.16  14:42:17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 안산 선수단과 팬이 지난 7일 수원FC전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프로축구연맹

최근 6경기 무패 속 4위 선전
똘똘 뭉친 팀워크로 승격 도전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안산 그리너스의 돌풍이 계속된다. 이 기세라면 승격도 불가능한 꿈은 아니다. 

안산은 K리그2(챌린지) 4위다. 개막전에서 아산 무궁화에 0-1로 진 뒤 6경기 연속 무패(3승 3무)로 치고 올랐다. 꼴찌 후보로 꼽혔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당당한 승격 후보다. K리그2는 정규리그 우승팀이 K리그1(클래식)으로 곧장 올라가고 2~4위가 승격 플레이오프, 승강 플레이오프를 거친다. 

안산은 스타플레이어가 없다. 경찰청 축구단에서 시민구단으로 바뀐 지난해부터 그랬다. 다른 프로팀 주전 경쟁에서 밀리거나 내셔널리그 등 하부리그에서 올라온 선수가 대부분이다. 국가대표 선수 출신 이흥실(57) 감독이 팀에서 가장 유명하다. 

팀워크가 생명이다. 지난해는 많이 삐걱댔다. 팀 구성이 늦어지며 동계훈련 중에도 선수들이 바뀌었다. 리그 도움왕 장혁진(13도움)과 득점 2위 라울(15골)을 배출했지만 팀 성적은 10개 팀 중 9위에 그쳤다. 36경기 54실점으로 뒤가 불안했다. 

올해는 일찌감치 33명 선수단 구성을 완료했다. 조직력 훈련에 심혈을 기울였다. 실점이 확 줄었다. 올시즌 7경기에서 5골만 내줬다. 주전 4백라인 최명희-이인재-신일수-최성민과 골키퍼 이희성이 찰떡호흡을 자랑한다. 지난해 센터백에서 올해 수비형 미드필더로 변신한 주장 박준희는 “동계훈련부터 준비를 많이 했다. 개막 전부터 자신감이 있었다”고 했다. 

   
▲ 이흥실 안산 감독. /사진 제공 : 프로축구연맹

가족 같은 분위기도 형성됐다. 안산은 지난 14일 광주FC 원정(0-0)에서 비겼다. 후반 39분 한건용의 페널티킥이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겼다면 선두 부천FC1995를 승점 1점 차로 쫓는 2위가 될 수 있었다. 한건용은 미안함에 얼굴을 들지 못했다.

이 감독과 선수들은 한건용을 위로했다. 박준희는 “건용이가 기죽어 있길래 ‘이동국 같은 대선수도 페널티킥을 놓친다’고 장난스럽게 얘기했다”며 “우리는 서로를 잘 챙긴다. 주장이 할 일을 다 나눠서 하니까 내가 할 일이 없다”고 웃으며 고마워했다. 

‘원팀’ 안산을 만든 건 소고기 회식도 한몫을 했다. 박준희는 “최근 두 달 동안 매주 소고기를 먹었다. 구단 후원사에서 살 때도 있고 감독님이 쏠 때도 있다”며 이 감독이 벌써 4번이나 사비를 털었다고 귀띔했다. 선수단 전체가 소고기 회식을 하면 비용이 만만치 않다.

이 감독은 “돈이 좀 들지만 하나도 안 아깝다. 소고기 먹고 잘 뛰어주기만 하면 된다. 지금까지는 다들 ‘소고기값’을 하고 있다”며 웃었다. 안산은 이번 주도 소고기 회식으로 원기회복 후 22일 부천과 홈경기를 한다. 

[관련기사]

박재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발행사 : (주)스포츠앤드비즈니스컴퍼니(S&B컴퍼니)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 03615 | 등록일자 : 2015년 3월 4일 | 발행(창간)일자 : 2013년 12월 24일
제호 : 축구저널 | 발행인 겸 편집인 : 이기철(S&B컴퍼니 대표) | 편집국장 : 최승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승진
서울특별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364길 8-9, 7층(양재동, 우리빌딩) | 대표전화 : 02-588-8521 | 팩스 : 02-588-8522
Copyright © 2013 축구저널.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