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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새 외국인, 공 들여 데려오니 골 펑펑
이민성 기자  |  footballe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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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16  13:4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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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유나이티드 공격수 무고사. / 사진제공: 프로축구연맹

무고사, 레오가말류, 제리치 등
꼼꼼한 스카우트로 ‘작품 탄생’

[축구저널 이민성 기자] 이유 없는 성공은 없다. 꼼꼼하게 살펴 스카우트한 K리그의 새로운 공격수들이 연일 골 폭죽을 터뜨리고 있다.

팀당 7경기를 치른 현재 K리그1(클래식) 득점 순위표 상위권에는 외국인 선수의 이름이 줄줄이 걸렸다. 경남FC 말컹이 6골로 선두, 인천 유나이티드 무고사가 5골로 2위다. 전북 현대 이동국이 4골로 3위에 올라 토종 스트라이커의 자존심을 지켰다. 울산 현대 주니오, 포항 스틸러스 레오가말류, 강원FC 제리치가 4골로 뒤를 이었다.

말컹, 이동국, 주니오는 이미 K리그에서 검증된 공격수다. 하지만 무고사, 레오가말류, 제리치는 올시즌 한국 무대에 처음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들은 압박이 심해 외국인이 첫해부터 적응하기 쉽지 않다는 K리그에 몸담자마자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무고사는 인천 이기형 감독이 뜬눈으로 밤을 새우며 검증한 끝에 낙점한 선수다. 이 감독은 좋은 외국인을 데려오기 위해 영입 후보의 경기 영상을 수도 없이 돌려봤고 그 결과 무고사를 스카우트해 ‘대박’을 터뜨렸다. 인천을 거쳐 K리그를 대표하는 골잡이로 성장한 데얀과 같은 몬테네그로 출신으로 ‘제2의 데얀’이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189cm의 장신 공격수인데 머리와 양발도 잘 쓴다. K리그에서 왼발로 3골, 오른발로 1골, 머리로 1골을 넣었다.

   
▲ 포항 레오가말류가 지난 15일 경남전에서 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 사진제공: 프로축구연맹

브라질 선수 레오가말류도 포항 구단이 공들여 영입한 케이스다. 지난해 9월 박진섭 당시 코치(현 광주FC 감독)와 김성진 스카우트를 브라질로 직접 보냈다. 약 2달 간 현지에서 레오가말류의 플레이를 관찰했다. 한국에 얼마나 적응할 수 있는지도 가늠했다. 밥을 같이 먹고 수차례 미팅을 하면서 경기장 안팎의 생활을 두루 살폈다. 32세로 축구 황혼기에 접어든 선수지만 과감하게 영입을 결정했다. 레오가말류는 이에 보답하듯 골 세례를 퍼붓고 있다.

강원에 오자마자 팀 간판이 된 세르비아 출신 제리치 역시 구단의 노력이 만든 작품이다. 강원은 지난해 전력강화부를 신설하며 체계적인 스카우트 시스템을 구축했다. 송경섭 현 감독에 이어 영남대와 서울 이랜드FC 지휘봉을 잡았던 김병수 전 감독이 전력강화부장을 맡고 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대어급 선수를 대거 영입해 전력을 키운 강원은 올시즌은 주전급 선수단에 큰 변화가 없이도 제리치를 눈부신 활약을 앞세워 개막 3연승(현재 3승 4패)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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