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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고 김명진, ‘프로 노하우’ 배우며 실력 쑥쑥
익산=이민성 기자  |  footballe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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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15  21: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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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리고 골키퍼 김명진.

김이섭 골키퍼 코치 경험 전수
“무실점 경기 늘려 인정 받겠다”

[익산=축구저널 이민성 기자] ‘오늘은 또 어떤 것을 배울까?’ 전북 이리고등학교 골키퍼 김명진(18)은 요즘 축구가 새삼 재밌다. 매일 설레는 마음으로 훈련장에 나선다. 지난 1월 김이섭(44) 골키퍼 코치가 팀에 합류하면서부터다. 선수 시절 포항 스틸러스, 전북 현대, 인천 유나이티드 등에서 K리그 217경기에 출전한 김 코치의 풍부한 경험을 쏙쏙 배우고 있다.

189cm 장신 김명진은 1학년 때부터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다. 키가 크다는 이유로 중학교 때부터 골키퍼를 맡게 됐지만 재능이 있었다. 고교 무대에서 이름을 꽤 알려 몇몇 대학 팀에서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는 말도 들린다. 김이섭 코치는 “신체조건이 좋아 공중볼을 처리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실전 경험도 많아 나이에 비해 안정감도 갖췄다”고 했다. 

물론 부족한 점도 있다. 김명진은 “수비를 조율하는 방법이나 볼을 잡는 기술은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데 헤아처럼 선방 능력이 뛰어나면서도 맨체스터 시티의 에데르손처럼 킥 능력도 두루 갖춘 골키퍼가 되고 싶다”고 했다.

김이섭 코치와 함께 구슬땀을 흘리며 단점을 고치고 있다. 김명진은 “코치님이 프로에서 쌓은 경험을 잘 알아듣게 설명해준다. 개인 과외를 받는 기분”이라며 “특히 실전에서는 돌발 상황이 많이 일어나기 때문에 언제든 준비된 자세가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나날이 실력이 좋아지는 느낌이 든다”고 했다.

김이섭 코치는 인천대건고(인천 유나이티드 U-18) 코치 시절 청소년 대표팀을 거쳐 인천 수문장이 된 이태희를 키운 경험도 있다. 김 코치는 “명진이는 습득력이 빠른 편”이라며 “프로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김명진의 올해 목표는 최대한 많은 경기를 무실점으로 막는 것. 이리고는 전반기 고등리그 전북권역에서 초반 2경기를 모두 이겼다. 하지만 김명진은 2골, 1골을 내준 게 못내 아쉬웠다. 그는 “무실점을 하면 팀은 적어도 지지 않는다. 개인적으로도 실점 없이 끝내야 돋보일 수 있다”고 웃으며 “올해는 동료들이 모두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우승도 한 번 차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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