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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만다 커 묶은 윤덕여호, 귀중한 승점 1점 얻었다
서동영 기자  |  mentis@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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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08  04: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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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센추리 클럽에 가입한 지소연이 8일 호주전에서 공을 다투고 있다. / 사진제공: 대한축구협회

아시안컵 첫 경기서 호주에 0-0
일본전 승리하면 사실상 프랑스행 

[축구저널 서동영 기자] 호주의 주포 사만다 커를 꽁꽁 묶은 한국 여자축구대표팀(감독 윤덕여)이 귀중한 승점 1점을 얻으며 프랑스로 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여자대표팀은 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아시안컵 B조리그 1차전에서 호주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한국은 10일 일본을 상대한 뒤 13일 베트남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아시안컵에서 조 2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내년 프랑스 여자월드컵 출전권이 주어진다. 3위는 A조 3위와 5~6위 순위 결정전에서 이겨야 월드컵에 갈 수 있다.

앞서 열린 일본과 베트남의 경기는 일본의 4-0 승리로 끝났다. 일본이 조 1위, 베트남은 최하위가 됐다. 승점 1점씩 나눠가진 한국과 호주는 그 사이에 위치하게 됐다. 

경기 시작 전만 해도 한국의 고전이 예상됐다. 한국은 체격과 힘이 뛰어난 세계랭킹 6위 호주와의 역대 전적에서 2승 1무 12패로 열세다. 또 호주에는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 올해의 여자선수상과 미국여자프로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스트라이커 사만다 커가 있었다. 

뚜껑을 열어보니 한국은 예상외로 밀리지 않았다. 지난달 포르투갈 알가르베컵에서 러시아 스웨덴 캐나다를 상대하며 호주전을 대비해 몸싸움 등을 단련한 효과가 나타났다. 장슬기-김도연-임선주-조소현의 포백 라인을 내세운 한국은 탄탄한 수비로 커를 포함한 상대 공격수를 잘 막아냈다. 가장 우려됐던 호주의 프리킥과 코너킥에서도 위기를 허용하지 않았다. 

공격에서는 이날 경기 선발로 나와 센추리 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에 가입한 공격형 미드필더 지소연을 중심으로 상대를 공략했다. 전반 10분 동안 2번의 코너킥을 얻어내는 등 전반에는 대등한 싸움을 벌였다. 

한국은 후반 들어 수비에 집중했다. 한국의 그물망 같은 수비에 가로 막힌 사만다 커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짜증을 부렸다. 다른 호주 공격수들도 마찬가지. 

결국 경기는 0-0으로 끝났다. 귀중한 승점 1점을 얻은 한국은 일본을 상대로 총력전을 펼친다. 조별리그 최종전 상대인 베트남은 B조 최약체다. 일본을 꺾는다면 사실상 프랑스행이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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