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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추리 클럽’ 지소연, 여자축구 새 역사도 쓴다
서동영 기자  |  mentis@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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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05  09:2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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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알가르베컵에 참가한 지소연이 100경기 기념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했다. / 사진제공: 대한축구협회

8일 호주전서 A매치 100번째 출전
2회 연속 월드컵 진출도 걸린 일전

[축구저널 서동영 기자]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의 에이스 지소연(27)이 2회 연속 월드컵 진출이라는 새 역사를 쓰며 A매치 100경기 출전을 자축한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열리는 호주와의 아시안컵 B조리그 첫 경기에 나선다. 호주 일본(10일) 베트남(13일)과 함께 속한 한국은 조 2위 이상을 차지하면 내년 프랑스 월드컵에 직행한다. 3위는 A조 3위와의 5위 결정전에서 이겨야 한다. 잉글랜드 첼시에서 뛰고 있는 공격수 지소연의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지소연은 호주전에 출전하면 A매치 100경기 이상 선수가 가입하는 센추리 클럽 회원이 된다. 한국 여자로는 권하늘(103경기) 김정미(113경기) 조소현(108경기)에 이어 통산 4번째다. 당초 지난달 8일 포르투갈 알가르베컵 7~8위 결정전에서 노르웨이를 상대로 100번째 A매치에 나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비가 많이 내려 경기가 취소됐다. 

차라리 잘됐다. 지소연의 센추리 클럽 가입을 축하하기 위한 화려한 무대가 만들어졌다. 호주전은 한국의 2회 연속 월드컵 출전을 가늠할 중요한 경기다. 최약체 베트남은 한국의 1승 제물이다. 호주를 잡으면 2승으로 사실상 프랑스로 가는 문이 열린다고 봐야 한다. 지소연이 골을 넣어 승리를 이끈다면 금상첨화다. 

부담이 크지만 지소연은 태극마크를 처음 달 때부터 늘 이랬다. 첫 A매치는 12년 전인 2006년 10월 30일 캐나다와의 피스퀸컵 경기(1-3 패). 15살 소녀의 등장이 큰 주목을 끌었다. 한국 축구 사상 최연소 A매치 출전 기록이 세워지는 순간이었다. ‘축구 천재’ 또는 ‘한국 여자축구의 희망’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건 그때부터였다. 

   
▲ 2015년 호주와의 평가전에 나선 지소연. / 사진제공: 대한축구협회

어깨가 무거울 법도 하건만 한 번도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숱한 기록을 세웠다. 그해 11월 도하 아시안게임 대만전(2-0 승) 2골로 남녀 통틀어 한국 축구 최연소 A매치 득점자가 됐다. 지금까지 A매치에서 넣은 45골은 여자 선수 중 최다기록이다. 남녀 선수 합쳐도 차범근(58골), 황선홍(50골)에 이어 3번째다. 

2010년 20세 이하 여자월드컵에서는 8골을 터뜨려 한국을 3위에 올려놨다. 스위스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4-0 승)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또 실버볼(우수선수상), 실버슈(득점 2위)로 FIFA 주관 대회에서 2개 이상 개인상을 받은 최초의 한국인이 됐다. 그해 FIFA-발롱도르 올해의 여자 선수상 후보에도 올랐다. 2013년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여자 선수로 선정됐다. 2015년 캐나다 여자월드컵 코스타리카전(2-2)에서 골을 넣어 한국을 처음으로 월드컵 16강으로 이끌었다. 

이처럼 한국 여자축구 영광의 순간에는 늘 지소연이 있었다. 호주전이 기대되는 이유다. 물론 호주는 강하다. FIFA 랭킹 6위이고 지난해 캐나다 월드컵 우승과 준우승국 미국과 일본, 중국, 브라질 등 강호를 줄줄이 꺾었다.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 

하지만 수비수 임선주는 “소연이가 있고 없고에 따라 대표팀의 힘이 달라진다”며 호주전과 일본전 승리를 자신했다. 지소연이 동료로부터 무한대에 가까운 신뢰를 받는 이유는 그동안 믿음을 저버린 적이 없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마찬가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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