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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여호, 호주-일본 킬러 꽁꽁 묶어라
서동영 기자  |  mentis@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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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03  13: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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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 스트라이커 사만다 커. / 사진출처: 호주축구연맹 홈페이지

‘무결점’ 사만다 커, ‘여자 메시’ 이와부치
아시안컵서 족쇄 채워야 월드컵행 청신호

[축구저널 서동영 기자] 사만다 커(25·시카고 레드스타)와 이와부치 마나(25·고베 아이낙). 호주와 일본 여자대표팀의 1993년생 킬러다. 이들을 막아야 한국 여자축구가 2회 연속 월드컵에 진출한다.

여자대표팀이 2019 프랑스 월드컵 티켓이 걸린 아시안컵에 나선다. 요르단 암만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에서 한국은 B조에 속해 오는 8일 호주, 10일 일본, 13일 베트남과 맞붙는다. 한국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는 조 2위 이상을 노린다. 3위는 A조 3위와 5위 결정전에서 승리해야 진출권을 딴다.

2015년 캐나다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월드컵 출전을 노리는 한국이 목표에 도달하려면 호주와 일본을 넘어야 한다. 윤덕여 감독은 지난달 15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훈련 첫 날 두 나라를 상대로 1승 1무를 거두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호주는 세계랭킹 6위, 일본은 2015년 월드컵 준우승국으로 한국보다 한 수 위다.

강팀을 맞아 선제골을 내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이달 초 끝난 포르투갈 알가르베컵에서 한국은 러시아(3-1 승) 스웨덴(1-1 무) 캐나다(0-3 패)를 맞아 모두 전반 25분을 버티지 못하고 먼저 실점했다. 아시안컵을 앞두고 센터백 심서연과 신담영이 부상으로 빠진 한국은 근심이 크다.

   
▲ 일본 공격수 이와부치 마나(오른쪽) / 사진출처: 국제축구연맹 홈페이지

더구나 호주와 일본에는 위협적인 공격수가 있다. 호주의 사만다 커는 호주와 미국을 오가며 세계적인 골잡이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미국여자프로리그(NWSL)에서 17골로 득점왕을 차지했다. 결점을 찾기 어렵다. 키 167cm로 힘과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와 문전 움직임은 물론 골결정력까지 뛰어나다. 공간이 열렸다 싶으면 반 박자 빠른 슛으로 골문을 정확하게 가른다. 호주는 지난해 그의 득점포를 앞세워 미국 일본 브라질 중국 등 강국을 쓰러트렸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독일 호펜하임과 바이에른 뮌헨에서 뛴 이와부치 마나는 ‘일본의 여자 메시’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그만큼 개인기가 뛰어나다. 155cm의 단신이지만 수비수 2~3명은 드리블로 순식간에 제친다. 알가르베컵 네덜란드전(2-6 일본 패)에서도 수비수 2명 사이를 가볍게 뚫고 골문을 갈랐다. 한국은 일본과의 가장 최근 맞대결인 지난해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 이와부치에게 결승골을 내줘 2-3으로 패한 아픈 기억이 있다.

둘은 플레이 스타일이 다르지만 막는 방법은 같다. 두 선수에게 향하는 패스를 미리 차단해야 한다. 윤덕여호는 사만다 커와 이와부치 마나를 중심으로 호주와 일본 선수들을 철저히 분석해 승리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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