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대표 > A대표팀
김민우, ‘신태용의 믿음’에 능력으로 답해야
서동영 기자  |  mentis@footballjournal.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03.13  14:06:51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 지난해 동아시안컵에서 김민우(왼쪽)가 북한 선수와 몸싸움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대한축구협회

유럽 평가전 멤버 발탁… 홍철은 제외
러시아 월드컵 출전 위한 마지막 고비

[축구저널 서동영 기자]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김민우(28·상주)에 대한 신뢰를 보여줬다. 이제 김민우가 믿음에 걸맞은 능력을 발휘해야 할 차례다.

신태용 감독은 오는 24일 북아일랜드, 28일 폴란드와의 유럽 원정 평가전에 출전할 선수 23명을 12일 발표했다. 6월 러시아 월드컵에 나설 대표팀 윤곽이 드러났다. 신 감독은 “최종엔트리의 80%가 완성됐다”고 밝혔다. 

예상 밖의 탈락자가 있다. 상주의 왼쪽 수비수 홍철이다. 홍철은 신 감독이 성남 시절 데리고 있던 제자다. 지난 1월 터키 전지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왼발이 뛰어나다. K리그에서는 지난 10일 울산과의 원정경기(2-0 승)에서 정확한 왼발 크로스로 김호남과 주민규의 골을 도왔다. 

발탁이 유력해 보인 홍철은 23명이 아닌 6명의 대기자 명단에 포함됐다. 그를 대신해 유럽으로 가는 선수는 김민우다. 의외다. 그는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 지난 1월 15일 군에 입대해 5주간 기초군사훈련을 하고 상주에 왔다. 곧바로 몸 만들기에 돌입했지만 근력과 경기 감각을 당장 회복하기란 쉽지 않다. 김태완 상주 감독은 시즌 시작 전 김민우 등 새로 합류한 선수들에 대해 “3월은 물론 4월 초까지도 정상적으로 뛰기 어렵다”고 밝혔다. 

김민우는 지난 4일 경남과의 K리그1(클래식) 개막전(1-3 상주 패)에서 후보 명단에 들었지만 1분도 뛰지 못했다. 이어진 울산전에서 후반 25분 교체 투입돼 왼쪽 풀백 홍철의 앞에 위치하는 미드필더로 20여 분 뛰었을 뿐이다. 

   
▲ 지난 1월 몰도바전에 나선 홍철. / 사진제공: 대한축구협회

그럼에도 신태용 감독은 김민우를 선택했다. 김민우는 신 감독이 현재 대표팀에서 추구하는 축구를 잘 알고 있다. 지난해 9월 우즈베키스탄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0-0)에서 뛰어난 활약으로 한국의 9회 연속 월드컵 진출에 공을 세웠다. 이후 군입대 전인 지난해 12월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까지 대표팀에서 빠지지 않았다. 

또 멀티 플레이어인 김민우는 수비만 가능한 홍철보다 여러모로 쓰임새가 많다. 수비부터 날개까지 왼쪽 측면 전 포지션은 물론 섀도 스트라이커까지 소화 가능하다. 안으로 파고들어 직접 해결하는 능력도 갖췄다. 지난해 수원에서 6골(5도움)을 터뜨렸다. 

신 감독은 김민우 발탁을 놓고 많은 고민을 했다는 후문이다. 결국 홍철이라는 대안이 있음에도 김민우가 그동안 보여준 기량을 믿고 대표팀에 불렀다. 

김민우는 다가오는 두 번의 평가전에서 신 감독의 선택이 옳았음을 보여줘야 한다. 몸이 정상이 아닌 상태에서 김진수, 박주호와 포지션 경쟁을 펼쳐야 한다. 그가 생애 처음으로 월드컵에서 뛰기 위한 마지막 고비를 맞았다.

[관련기사]

서동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발행사 : (주)스포츠앤드비즈니스컴퍼니(S&B컴퍼니)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 03615 | 등록일자 : 2015년 3월 4일 | 발행(창간)일자 : 2013년 12월 24일
제호 : 축구저널 | 발행인 겸 편집인 : 이기철(S&B컴퍼니 대표) | 편집국장 : 최승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승진
서울특별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364길 8-9, 7층(양재동, 우리빌딩) | 대표전화 : 02-588-8521 | 팩스 : 02-588-8522
Copyright © 2013 축구저널.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