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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패 야유 받은 서울, 다음은 전북전인데…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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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11  17:5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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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선홍 서울 감독. /사진 제공 : 프로축구연맹

홈 개막전 강원에 1-2 무릎 1무 1패
18일 우승 후보와 격돌 앞두고 한숨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FC서울 황선홍호가 흔들린다. 홈 개막전에서 허무한 역전패를 당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2018’ 2라운드에서 1-2로 졌다. 전반 박주영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연속골을 내줬다. 원정팀 강원은 상대 자책골과 정조국의 결승골을 앞세워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강원은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개막전(2-1)에 이어 2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올시즌 서울의 첫 홈경기를 맞아 1만 4839명 관중이 들어찼다. 서울은 전반전 다소 고전하면서도 실속을 챙겼다. 45분 신광훈의 크로스를 박주영이 헤딩골로 연결했다. 강원 골키퍼 김호준이 쳐냈지만 심판은 이미 골라인을 넘었다고 선언했다. 박주영은 서울의 올시즌 1호골 주인공이 됐다. 

강원은 후반 시작과 함께 정조국을 교체 투입했다. 송경섭 감독의 용병술이 통했다. 후반 6분 이근호의 헤딩슛이 서울 이웅희의 몸에 맞고 굴절되며 골문으로 들어갔다. 동점골로 기세를 탄 강원이 서울을 몰아붙였다. 후반 14분 제리치의 헤딩 패스를 받은 정조국이 시저스킥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 강원 정조국(오른쪽)이 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프로축구연맹

서울은 박주영을 빼고 에반드로를 투입했다. 에반드로가 회심의 슛을 날렸지만 골문을 빗나갔다. 신인 조영욱도 들어갔지만 별다른 기회를 잡지 못했다. 서울팬들은 경기 종료 휘슬과 동시에 야유를 쏟아냈다. 한 팬은 ‘황선홍 아웃’이라는 문구가 적힌 종이를 들어올렸다.

서울은 지난해 리그 5위에 그치며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을 놓쳤다. 또 올시즌을 준비하며 간판 골잡이 데얀이 라이벌팀 수원 삼성으로 이적하는 등 주요 선수들이 팀을 떠났다. 팬들은 구단과 황 감독의 선택에 강하게 반발했다.

팬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선 승리가 필요했다. 그러나 지난 1일 개막전 제주 유나이티드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비겼고 이날 강원에 역전패를 당했다. 또 이날 경기를 앞두고 고요한이 부상을 당했다. 

앞으로도 문제다. 서울은 18일 전북 현대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전북은 10일 인천에 2-3으로 졌지만 앞서 ACL과 리그에서 4연승을 달리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 황 감독도 “전북이 인천전에선 주력 선수를 많이 뺐다. 우리팀과 경기에선 최정예 멤버가 나설 것”이라고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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