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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여호, 포르투갈서 희망 안고 숙제도 받아
서동영 기자  |  mentis@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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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06  09: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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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일 러시아전에서 역전 결승골을 터뜨린 한채린. / 사진제공: 대한축구협회

알가르베컵 1승 1무 1패 조 3위
최전방 득점력, 선제 실점 ‘고민’

[축구저널 서동영 기자] 한국 여자축구대표팀(감독 윤덕여)이 첫 출전한 알가르베컵에서 2019년 프랑스 여자월드컵 진출의 희망과 숙제를 동시에 얻었다. 

한국은 1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열린 포르투갈 알가르베컵 B조리그에서 1승 1무 1패로 조 3위에 머물렀다. 첫 경기에서는 3년 전 두 번의 평가전에서 모두 승리한 러시아에 3-1로 또 이겼다. 2003년 미국 여자월드컵 준우승국 스웨덴과는 1-1로 비겼고,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위 캐나다에 0-3으로 완패했다. 한국은 8일 새벽 3시 30분 A조 3위 노르웨이와 7~8위 결정전을 한다. 

윤덕여호는 4월 요르단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B조에서 일본 호주 베트남을 상대한다. 여자월드컵 최종예선을 겸하는 아시안컵에서 조 2위 안에 들면 4강 토너먼트 결과와 상관없이 월드컵에 나간다. B조 3위는 A조 3위를 꺾어야 프랑스로 갈 수 있다. 

알가르베컵은 아시안컵을 대비해 실력을 키우기 위한 대회였다. 동시에 뛰어난 피지컬을 자랑하는 호주를 염두에 둔 모의고사였다. 힘과 체격이 좋은 유럽 국가를 상대로 좋은 경험을 했다. 

러시아와 스웨덴을 상대로 먼저 실점하고도 뒤집거나 따라붙는 뒷심을 발휘했다. 조별리그 3경기서 4골을 넣었다. 러시아전 역전 결승골을 터트린 날개 한채린은 신예에서 주축으로 성장했다. 러시아전과 스웨덴전에서 동점골을 터트린 미드필더 이민아는 지난해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여자선수 수상자다운 기량을 보여줬다. 러시아전에 교체 출전한 정설빈은 쐐기골을 넣어 조커로서의 가능성을 열었다.

   
▲ 정설빈이 3일 스웨덴전에서 상대 선수와 경합하고 있다. / 사진제공: 대한축구협회

하지만 윤덕여 감독이 오랫동안 갖고 있던 최전방에 대한 고민은 이번에도 풀리지 않았다. 이금민, 손화연 등 스트라이커가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여러 선수가 골맛을 본 건 긍정적이지만 최전방 공격수가 넣어줘야 득점 다변화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 특히 캐나다와 비슷한 수준인 호주 일본 같은 한 수 위의 나라를 상대하기 위해선 골결정력이 높은 해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

수비는 불안과 기대가 공존했다. 한국은 지난해 12월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 일본(2-3 패) 북한(0-1 패) 중국(1-3 패)을 상대로 매 경기 실점했고 모두 7골을 내줬다. 이번 대회도 조별리그에서 매 경기 골을 허용하며 5실점했다. 

3경기 모두 전반 25분을 버티지 못하고 먼저 실점했다는 부분이 우려된다. 아시아는 물론 세계에서도 내로라하는 여자축구 강국 일본 호주를 상대로 선제 실점은 결과를 되돌리기 어렵다. 경기 초·중반 수비 집중력을 더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그래도 나아질 수 있다는 희망은 봤다. 알가르베 지역은 이 시기 맑고 포근하기로 유명하지만 최근 유럽에 닥친 이상기후의 영향을 받았다. 특히 스웨덴전 때는 바람이 강하게 불어 공이 어디로 떨어질지 예측하기 힘들었다. 코치진은 수비수들이 힘과 체격이 좋은 스웨덴 선수와의 몸싸움에 집중하기 어려울까 걱정했다. 그럼에도 1실점에 그쳤다. 또 캐나다전에서 3골을 내줬지만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한국의 약점을 찾아냈다는 점에서 오히려 반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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