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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날고 기성용 살아나고…‘신’은 웃는다
이민성 기자  |  footballe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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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05  14:3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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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1월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는 손흥민. / 사진제공: 대한축구협회

프리미어리그서 손 2골-기 1골 1도움
유럽 평가전 앞둔 신태용호에 희소식

[축구저널 이민성 기자] 기성용(29‧스완지 시티)과 손흥민(26‧토트넘 홋스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나란히 득점포를 쐈다. 국가대표팀 핵심 선수인 둘의 맹활약은 러시아월드컵을 3개월 앞둔 신태용호에도 기쁜 소식이다.

기성용은 4일 웨스트햄전에서 전반 8분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낸 데 이어 32분 코너킥으로 도움까지 올렸다. 1골 1도움으로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달 11일 번리전에서 올시즌 마수걸이 골을 뒤늦게 신고했고 약 한 달 만에 다시 득점포를 가동하며 절정의 기량을 뽐냈다.

손흥민도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볐다. 같은 날 허더스필드 타운과의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올시즌 9‧10호골을 기록해 리그 득점 공동 10위에 올랐다. 지난 1일 로치데일과의 FA컵 16강전에서도 2골을 넣었다. 최근 2경기 4골로 무서운 골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둘은 ESPN이 선정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에 함께 뽑혔다.

   
▲ 지난해 11월 세르비아와의 평가전에 출전한 기성용. / 사진제공; 대한축구협회

기성용과 손흥민은 올시즌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실력을 뽐내고 있다. 기성용은 지난 시즌보다 슈팅 정확도(11%→33%) 크로스 정확도(33%→38%) 태클 성공률(72%→77%)이 상승했다. 손흥민은 지난 두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머리로 넣은 골이 없었다. 올시즌에는 오른발 5골, 왼발 3골, 머리로 2골을 넣었다. 득점 무기가 다양해졌다. 

대표팀 주축 선수의 맹활약에 유럽 원정 평가전을 앞둔 신태용 감독도 활짝 웃었다. 한국은 오는 24일 북아일랜드, 28일 폴란드와 대결한다. 이번 평가전에는 유럽파가 다시 합류한다. 지난해 12월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과 1~2월 터키 전지훈련은 유럽파 없이 소화했다. 지난해 11월 콜롬비아, 세르비아와의 평가전 이후 약 4개월 만에 손흥민과 기성용을 중심으로 발을 맞춘다. 신 감독은 오는 12일 유럽 평가전 명단을 발표한다.

신태용 감독은 “최정예 멤버를 못 갖추더라도 80~90%의 전력으로 3월 평가전을 치르겠다”고 했다. 무엇보다 손흥민과 기성용의 컨디션이 최고조에 이른 상태에서 평가전을 치른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동아시안컵과 터키에서는 가상으로 손흥민과 기성용의 짝을 찾았다. 손흥민의 파트너로는 김신욱, 이근호가 합격점을 받았다. 기성용과 미드필더진을 구성할 선수로는 이재성, 손준호, 이창민이 유력하다. 월드컵 전 사실상 최종 점검 무대에서 실전 같은 평가전을 치를 수 있게 됐다. 한국은 6월 러시아월드컵 F조에서 스웨덴, 멕시코, 독일과 차례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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