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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창환 군수, 인구 5만 합천을 레포츠 명소로
이민성 기자  |  footballe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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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03  13:4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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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창환 합천군수.

어렸을 때부터 스포츠 즐긴 토박이
축구대회 등 유치해 지역경제 활력
6월 임기 끝 “달라진 내 고장 뿌듯”

[축구저널 이민성 기자] “허허벌판이던 곳이 축구 꿈나무들의 경연장이 됐다. 돌이켜보면 참 뿌듯하다.”

하창환(69) 합천군수는 지난달 26일 제54회 춘계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 결승전이 열린 경남 합천군 군민체육공원 인조잔디구장을 바라보며 이렇게 말했다. 합천군은 2014년부터 춘‧추계 고등연맹전을 열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총 55개 팀이 참가했고 매탄고(수원 삼성 U-18)가 우승을 차지했다.

하 군수는 합천군을 레저스포츠의 고장으로 만들었다. 하 군수는 합천초‧중‧농고를 졸업한 토박이다. 꼭 50년 전인 1968년 공직에 입문했다. 합천군 문화공보실장, 새마을과장, 지역경제과장 등을 거쳤다. 2008년 지방부이사관으로 명예퇴직 했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 합천군수로 당선됐고 2014년 재선에 성공했다.

하 군수는 “옛날에는 운동할 곳이라고는 학교 운동장 밖에 없었다. 축구경기가 열리는 이곳도 그저 강변 모래밭이었다. 이제 합천에는 축구뿐만 아니라 테니스, 탁구, 카누, 카약, 경비행기 등 1년 내내 레저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이 있다”고 했다. 특히 군민체육공원 인조잔디 4개 구장을 비롯해 공설운동장, 용주구장 등 단기 축구 대회를 치르기에 알맞은 시설을 갖췄다. 여름에는 전국여자축구선수권도 열린다.

   
▲ 지난달 26일 경남 합천에서 막을 내린 춘계고등연맹전.

어릴 적 풀빵을 걸고 축구 내기를 할 만큼 운동을 좋아한 하 군수는 공직에 몸담으면서 자연스럽게 체육에 관심을 쏟았다. 그는 “스포츠는 우리 군민에게 건강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사람을 불러 모으는 힘도 있다”고 했다. 이어 “예전에는 이 농촌에도 20만 명이 살았다. 지금은 5만 명밖에 안 된다. 고령화가 심해져 활력을 잃는다. 대회 기간에는 군민분들이 ‘사람 사는 동네 같다’며 좋아한다. 식당, 숙박업, 목욕탕 등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하 군수는 각종 대회가 열리기 전 꼭 지역 소상공인을 찾아간다. “A4용지에라도 환영 인사를 하나 써서 문에 붙여 달라”, “선수들이 지나가면 다치지 말라고 한마디씩 해 달라”고 부탁한다. 그는 “군민들도 스포츠가 군에 주는 에너지를 잘 알고 있다. 이제는 내가 나서지 않아도 알아서 환영 현수막을 걸고 반갑게 외부인을 맞는다”고 했다.

하 군수는 일찌감치 오는 6월 13일 열리는 지방선거에 불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6월 말이면 임기가 끝난다. 그는 “다음 분이 체육 시설을 더욱 완벽하게 만들어서 더 많은 사람이 찾아와 합천 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해줬으면 좋겠다”며 “나는 곧 일반 군민으로 돌아간다. 쓰레기봉투를 들고 체육 시설 주변을 깨끗이 치우면서 살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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