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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바라보는 유럽파 ‘엇갈리는 희비’
이민성 기자  |  footballe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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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21  08:5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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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유럽 평가전에는 기성용 석현준 손흥민(왼쪽부터) 등 유럽파가 합류한다. 사진은 2015년 9월 라오스전. / 사진제공: 대한축구협회

손흥민-기성용, 러시아행 탑승 확실시
석현준-이청용, 소속팀서 활약 펼쳐야 

[축구저널 이민성 기자] 신태용호에 유럽파가 다시 모인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은 다음 달 북아일랜드(24일) 폴란드(28일)와 유럽에서 친선경기를 펼친다. 오는 5월 러시아월드컵 출전 선수 발표를 앞두고 열리는 최종 점검 무대다. 한국은 6월 러시아월드컵에서 독일, 멕시코, 스웨덴과 F조에 속했다.

유럽파가 모처럼 합류하는 일정이기도 하다. 신태용호는 지난해 11월 콜롬비아, 세르비아와의 국내 평가전 이후 2차례 소집했지만 유럽파는 포함되지 않았다.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과 터키 전지훈련은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정한 A매치 기간이 아니어서 유럽에서 뛰는 선수를 부르지 못했다.

신 감독은 지난해 말 직접 유럽파의 컨디션을 확인했다. 프랑스에서 뛰는 석현준(트루아AC) 권창훈(디종FCO)과 잉글랜드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기성용(스완지 시티)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을 만났다.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지동원(다름슈타트)이 뛰는 독일은 일정상 방문하지 못했다.

손흥민, 기성용, 구자철은 부상이 없는 한 월드컵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나머지 유럽파는 아직 100% 신 감독의 마음을 얻지 못했다. 신 감독이 유럽을 다녀간 뒤 선수들의 희비도 엇갈렸다. 뜻밖의 부상으로 고생한 선수도 있고 득점포를 쏘아 올린 선수도 있다.

석현준은 지난달 18일 앙제 원정 경기에서 발목을 접질려 쓰러졌다. 올시즌 5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쳐 손흥민의 파트너로 떠올랐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21일 권창훈의 소속팀 디종과의 경기에서 복귀했다. 대표팀 소집 전까지 남은 4~5경기에서 스트라이커로서의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

이청용의 상황도 밝지 않다. 해프닝까지 겪으며 이적이 무산됐다.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그는 1월 이적 시장에서 친정팀 2부리그 볼튼 원더러스로 임대 갈 준비를 마쳤다. 하지만 팀 동료 바카리 사코가 갑자기 다쳤다. 전력 누수를 우려한 감독이 이적을 막으면서 팀을 옮기지 못했다. 여전히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이청용과 같은 상황이던 지동원은 2부리그 다름슈타트로 임대됐고 곧바로 골을 터뜨리며 대표팀 문을 두드리고 있다. 주전에서 밀리는 듯 보였던 권창훈도 최근 시즌 6호골을 넣으면서 월드컵 출전 가능성을 키웠다.

신태용 감독은 오는 24일 유럽으로 출국한다. 독일에서 뛰는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고 월드컵 베이스캠프도 살핀다. 그는 “3월에는 정예 멤버가 소집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유럽파 선수들은 남은 한 달 동안 활약상에 따라 대표팀 승선 여부도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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