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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제일고, 인천대건고 꺾고 전국대회 첫 우승
이민성 기자  |  footballe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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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10  16:3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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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인천대건고와의 축구협회장배 결승전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는 천안제일고 선수들. / 사진제공: 대한축구협회

축구협회장배 결승전서 2-0 승리
창단 35년 만에 전국대회 첫 정상

[축구저널 이민성 기자] 천안제일고 축구부가 사상 처음으로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박희완 감독이 이끄는 천안제일고는 10일 경남 김해 임호체육공원에서 열린 제39회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에서 인천대건고(인천 유나이티드 U-18)를 2-0으로 꺾었다. 김영욱과 신민혁이 전반 초반 연달아 골을 터뜨리며 우승컵을 품었다.

2010년부터 천안제일고를 지휘하고 있는 박 감독은 올시즌을 준비하면서 “올해 멤버가 가장 좋다. 이제는 우승을 할 때가 됐다”고 자신했다. 1983년 창단한 천안제일고는 전국대회 정상에 지금껏 한 번도 오르지 못했다. 박 감독이 부임한 이후에는 준우승만 2번 차지했다.

   
▲ 헹가래를 받고 있는 천안제일고 박희완 감독. / 사진제공: 대한축구협회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전국대회 3관왕에 오른 울산 현대고(울산 현대 U-18) 등 32개 팀이 참가했다. 천안제일고는 첫 경기에서 김해FC를 3-2로 제압했다. 다음 경기에서는 범어고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후 파주축구센터(3-0) 부산정보고(1-0) 부경고(3-1)를 차례로 눌렀다. 

결승전 상대인 인천대건고도 2008년 창단 이후 첫 전국대회 우승을 노렸다. 준결승전까지 5경기에서 27골을 넣으면서 단 1골도 내주지 않았다. 천안제일고와 인천대건고의 결승전은 학원 축구 팀과 프로 산하 팀의 자존심이 걸린 한판이기도 했다.

천안제일고가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전반 9분 만에 김영욱이 선제결승골을 넣었다. 6분 뒤 신민혁이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 막판 미드필더 이풍연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지만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선수들은 첫 우승의 감격을 만끽했고 박 감독은 헹가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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