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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멤버 빠진 숭실대, 춘계 2연패 가능할까
서동영 기자  |  mentis@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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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09  08:5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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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계대학연맹전이 11일 통영에서 개막한다. 사진은 지난해 숭실대와 건국대의 결승전. / 사진제공: 대한축구협회

박성부-이상민 등 프로행으로 전력 공백 
“수비 걱정 커… 조별리그 통과부터 온힘”

[축구저널 서동영 기자] 숭실대가 전력 공백을 딛고 10년 만의 2연패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제54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이 11일부터 29일까지 경남 통영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전국 76팀이 20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후 각 조 1, 2위 40팀이 토너먼트로 우승을 겨룬다. 지난해 우승팀 숭실대는 1조에 속해 송호대, 열린사이버대를 상대로 토너먼트 진출을 노린다. 숭실대가 또 챔피언이 된다면 2007~2008년 연세대 이후 처음으로 대회 2년 연속 정상이다. 

쉽지는 않다. 지난 10년간 춘계연맹전 연속 우승을 차지한 팀이 없을 정도로 대학 축구는 평준화됐다. 게다가 숭실대는 지난해 우승 멤버 중 무려 12명이 프로팀 등으로 떠나 전력 손실이 크다. 특히 공격수 박성부(안산)와 중앙 수비수 이상민(울산)의 빈자리가 아쉽다. 박성부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5골로 우승을 이끌었고 이상민은 수비의 핵심이었다.

이경수 숭실대 감독은 “공격은 신입생 등으로 메울 수 있지만 수비가 걱정”이라며 “올해 송호대와 열린사이버대의 전력도 상당히 좋다고 알고 있다. 우선 조별리그를 통과한 뒤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무난한 조 편성이 이뤄졌다는 평이지만 그중에서도 격전이 예고되는 조가 있다. 3조(조선대 청주대 대구예술대 사이버한국외국어대), 9조(광주대 호남대 서울디지털대 안동과학대), 14조(가톨릭관동대 인제대 연세대 상지영서대)다. 

3조에서 조선대는 지난해 U리그 왕중왕전 16강 진출팀이고 청주대는 충북 지역 강호다. 사이버한국외대는 창단 첫해인 2016년 추계 1~2학년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고 지난해는 왕중왕전에 처음으로 진출하는 등 좋은 모습을 계속 보여주고 있다. 

9조의 광주대는 지난해 대회 4강 진출 팀으로 왕중왕전까지 기세를 이어가 8강에 올랐다. 지난해 U리그 8권역에서 광주대에 두 번 모두 패해 3위로 밀려난 호남대는 설욕을 노린다. 안동과학대는 2016년 춘계 1~2학년 대회 우승에 이어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왕중왕전에 오르는 등 최근 상승세다. 

14조의 연세대는 지난해 U리그 1권역 2위 가톨릭관동대와 11권역 4위 인제대 등 만만치 않은 팀을 만났다. 두 팀 모두 지난해 왕중왕전에 오른 팀. 연세대는 최전방 공격수 이근호(포항), 날개 두현석(광주), 센터백 김민호(수원) 등 주전의 대거 이탈로 쉽지 않은 조별리그를 치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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