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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vs 포르스베리’ 미리 보는 한국-스웨덴전?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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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08  09:5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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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자철이 골을 넣고 동료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 출처 : 아우크스부르크 페이스북

오는 10일 분데스리가 맞대결 가능성
부상 털고 ‘월드컵 전 기선제압’ 노려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구자철(29‧아우크스부르크)과 스웨덴 국가대표 에밀 포르스베리(27‧라이프치히)의 맞대결 가능성이 생겼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미니 한국-스웨덴전’이라고 할 만하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라이프치히 원정을 떠나 분데스리가 22라운드를 치른다. 지난 4일 프랑크푸르트를 3-0으로 완파하고 7위에 오른 아우크스부르크(승점 31)는 3위 라이프치히(승점 35)까지 꺾고 유럽 클럽대항전 진출권 진입을 노린다. 분데스리가는 1~4위가 챔피언스리그, 5~6위가 유로파리그에 나선다. 

한국팬들에겐 구자철의 활약이 관심사다. 올시즌 초반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한 구자철은 지난달 13일 함부르크전(1-0 승) 결승포로 마수걸이 골을 넣었다. 그러나 이어진 27일 쾰른전(1-1)에서 상대 선수와 충돌, 머리에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뇌진탕 진단을 받았지만 심하지 않아 프랑크푸르트전에 곧바로 복귀했다. 그리고 절묘한 오른발 슛으로 시즌 2호골을 터트렸다. 

라이프치히에도 좋은 소식이 있다. 탈장에 따른 복통으로 지난 2달 간 고생한 포르스베리가 6일 팀 훈련에 합류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2일 경기 출전 후 최근까지 병원 신세를 졌다. 일주일 전만 해도 랄프 하센휘틀 감독이 포르스베리의 복귀 시점을 알 수 없다고 했지만 상태가 빨리 호전됐다. 

   
▲ 라이프치히 포르스베리(왼쪽)의 복귀를 알린 SVT 홈페이지.

왼쪽 미드필더 포르스베리는 라이프치히의 핵심 선수다. 자국리그 명문 말뫼에서 뛰다 2015년 당시 독일 2부 라이프치히로 이적했고 2015~2016시즌 승격을 함께했다. 그리고 지난 시즌 1부 도움왕(19어시스트)을 차지하며 승격팀의 깜짝 준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이끌었다. 올시즌 부상 전까지 12경기 1골 2도움에 그쳤지만 여전히 팀 간판으로 평가 받는다. 

스웨덴 공영방송 SVT 등 현지 매체도 포르스베리의 복귀를 앞다퉈 보도했다. 국가대표팀에서도 주축으로 활약하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포르스베리는 러시아월드컵 유럽 예선과 이탈리아와의 플레이오프까지 12경기에 나서 4골을 넣으며 12년 만의 월드컵 본선 진출에 큰 몫을 했다. 

한국과 스웨덴은 오는 6월 18일 러시아월드컵 F조리그 1차전에서 맞붙는다. 양국 모두 첫 경기를 잡아야 16강 진출에 탄력을 받는다. 구자철과 포르스베리 모두 소속팀에서 올시즌 초반 주춤했지만 월드컵 진출이 유력한 선수다. 이번 라이프치히-아우크스부르크전은 월드컵 한국-스웨덴전의 축소판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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