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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제 받는 매탄고, 춘계연맹전 3연패 도전
이민성 기자  |  footballe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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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07  13: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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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탄고 선수단. / 사진제공: 프로축구연맹

고교 최강 자리 잡으며 ‘공공의 적’으로
주승진 감독 “정상 등극 차질없게 준비”

[축구저널 이민성 기자] “청주대성고 남기영 감독님이 그러더라. 3연패는 절대 안 된다고. 하하.”

매탄고(수원 삼성 U-18) 주승진 감독은 요즘 견제구를 많이 받는다. 만나는 고교 감독마다 “살살 좀 하라”며 웃는다. 지난해 춘계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 결승전(매탄고 2-0 승)에서 맞붙은 청주대성고 남기영 감독도 농담 섞인 진담을 건넸다. 2년 연속 춘계연맹전 우승을 차지한 매탄고는 오는 12일 경남 합천군에서 개막하는 제54회 대회에 출전한다. 목표는 3연패다.

매탄고와 대결하는 팀은 십중팔구 수비부터 생각한다. 잔뜩 물러서서 수비벽을 두껍게 세우거나 전방 압박으로 매탄고의 공격을 차단한다. 골을 넣는 스포츠에서 상대가 막는 법부터 고민하는 이유는 매탄고가 고교 무대 최강으로 불리기 때문이다. 매탄고는 지난해 춘계연맹전과 전반기 고등리그 왕중왕전 등 전국대회 2관왕을 달성했다. 

매탄고는 올시즌을 준비하면서 경남 하동군과 대구에서 전지훈련을 했다. 주 감독은 “매번 3학년 선수가 졸업하고 나면 아쉽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다. 현재 전력은 지난해의 70% 정도로 보고 있다”고 했다. 전세진, 최정훈 등 매탄고의 전성기를 연 선수들은 프로팀으로 직행했다.

   
▲ 매탄고 주승진 감독. / 사진제공: 프로축구연맹

주 감독은 “그래도 수비수 김태환(주장), 골키퍼 박지민, 공격형 미드필더 신상휘, 날개 김석현 등 주요 선수가 잘하고 있다. 선배들이 걸어온 길을 따라가고 싶어서인지 목표의식이 뚜렷하다.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매탄고는 동계 훈련 기간 빠른 공수 전환 등에 중점을 두고 구슬땀을 흘렸다.

매탄고가 예년만큼 못할 것이라는 시선도 있다. 최근 주 감독의 업무가 2배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주 감독은 올시즌부터 매탄고 감독과 수원 삼성 유스 총괄 디렉터를 겸임한다. 수원 구단이 프로팀과 같은 비전 아래 유소년 선수를 키우고 체계적으로 선수를 선발·육성하기 위해 새로 만든 자리다. 주 감독은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초등·중학 무대까지 두루 살피느라 요새 운전대를 자주 잡는다.

주 감독은 “바빠진 것은 사실이지만 큰 문제는 없다. 코치진과 오랫동안 훈련 프로그램 등을 맞춰왔다. 또한 공석이 된 저학년 코치에 곽희주 코치가 선임됐다. 여러 경기장을 다니다 보니까 재미도 있고 개인적으로 도움도 된다. 총괄 디렉터와 감독의 역할 모두 소홀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다가오는 춘계연맹전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매탄고는 중랑FC, 경남공고, 원주FC와 12조에서 28강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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