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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김신욱, 이동국처럼 4경기 연속골 쏠까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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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31  09: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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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신욱(오른쪽)이 자메이카전에서 골을 넣고 고요한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3경기 연속골 등 최근 골 러시
기세 이어가며 월드컵 주전될까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38경기 3골에서 5경기 6골로.’ 신태용호 공격수 김신욱(30‧전북 현대)의 극적인 변화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터키 안탈리아에서 전지훈련 중인 가운데 김신욱이 절정의 골 감각을 뽐냈다. 30일(이하 한국시간) 자메이카와의 평가전(2-2)에서 헤딩으로 2골을 터트렸다. A매치 3경기 연속골이자 5경기 6골의 상승세다. 

지난해 시즌이 끝날 때만 해도 ‘K리그 김신욱’과 ‘대표팀 김신욱’은 괴리가 컸다. 2009년 미드필더로 울산 현대에 입단해 공격수로 변신한 그는 2015년 득점왕(18골)을 차지했다. 2016년 전북 현대로 이적했고, 지난해까지 통산 300경기 112골(25도움)로 수준급 골잡이의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대표팀만 오면 작아졌다. 2010년 A매치에 데뷔한 김신욱은 지난해 8월까지 출전한 38경기에서 단 3득점에 그쳤다. 특히 2014년 1월 코스타리카전(1-0) 결승골 후 15경기, 약 3년 반 동안 골맛을 보지 못했다.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5경기에서도 침묵이 이어졌다.

   
▲ 몰도바전에서 헤딩 결승골을 터트리고 있는 김신욱.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지난해 12월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이 터닝포인트였다. 중국전(2-2)에서 무득점 사슬을 끊더니 일본전에서 2골을 몰아치며 4-1 대승과 대회 2연패를 이끌었다. 해가 바뀌어도 기세는 사그라지지 않았다. 2018년 첫 2경기에서 모두 골을 넣었다. 

최근 6골 중 4골을 머리로 빚었다. 고공 폭격은 196cm 장신 김신욱의 최대 무기. 특히 몰도바전과 자메이카전 3골은 큰 키, 절묘한 위치 선정, 정확한 임팩트가 어우러진 작품이었다. 김신욱은 자메이카전 직후 “최철순, 정우영의 크로스가 좋아서 쉽게 넣을 수 있었다”며 공을 돌렸지만 이날 좋은 찬스를 살린 공격수는 김신욱이 유일했다. 

김신욱은 2011년 구자철 이후 7년 만에 A매치 3경기 연속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다음달 3일 라트비아전에서도 골을 넣으면 2004년 이동국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당시 이동국은 아시안컵 본선과 월드컵 예선 등 4경기 연속골을 터트렸다. 김신욱이 4경기 연속골로 러시아월드컵 대표팀 합류의 가능성을 더 키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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