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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 넣고 쉽게 실점… ‘비효율’ 신태용호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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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30  22: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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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메이카전에서 2골을 넣으며 A매치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김신욱.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소나기슛에도 자메이카전 2-2
멀티골 김신욱은 경쟁력 증명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슈팅 수는 10배가 넘었다. 그러나 받아든 성적표는 무승부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30일(이하 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의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자메이카와의 평가전에서 2-2로 비겼다. 한국은 지난 27일 새해 첫 A매치 몰도바전에서 1-0 승리를 거두는 등 3연승을 달렸지만 이날 제동이 걸렸다. 안탈리아서 전지훈련 중인 신태용호는 다음달 3일 라트비아와 겨룬다. 

자메이카는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5위로 한국(59위)보다 순위가 높다. 자메이카는 데인 켈리가 전반 4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 갔다. 장현수의 상대 공격수 마크가 아쉬웠다. 

리드는 빼앗겼지만 이후 한국이 상대를 압도했다. 공을 오래 소유하면서 슈팅도 많이 때렸다. 골 결정력 부족을 노출했지만 후반 김신욱의 연속골로 역전했다. 김신욱은 후반 9분과 17분 연달아 헤딩골을 넣었다. 최철순, 정우영의 정확한 크로스만큼이나 김신욱의 움직임도 좋았다. 김신욱은 지난해 12월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일본전(2골)과 지난 몰도바전(1골)에 이어 3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경쟁력을 증명했다.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9분 뒤 동점골을 얻어맞았다. 한국 수비가 헐거워진 가운데 자메이카 말리크 포스터가 중거리슛으로 균형을 맞췄다. 한국은 통산 자메이카전 무패(2승 2무) 기록은 이어갔지만 이길 경기를 놓친 느낌이 강했다. 

이날 한국은 슈팅 23개를 날렸지만 유효슈팅은 5개에 그쳤고 그중 2개가 골이 됐다. 반면 자메이카는 슈팅 2개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했다. 한국은 어렵게 골을 넣고 쉽게 골을 내주는 비효율적 경기를 했다. 김신욱을 제외하면 찬스에서 마무리 슛이 아쉬웠다. 2-2로 맞선 후반 막판에도 김승대, 이승기가 연이어 골 찬스를 놓쳤다. 

한국은 러시아월드컵에서 스웨덴, 멕시코, 독일을 상대한다. 세 팀 다 한국보다 객관적 전력에서 앞선다. 한국은 월드컵에서 얼마 안 되는 찬스를 살려야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신태용호는 이날 자메이카전에서 2골을 넣었음에도 골 결정력을 높여야 한다는 과제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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