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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키운 유망주, 멕시코 대표 데뷔 눈앞
서동영 기자  |  mentis@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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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29  15:3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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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멕시코 대표 데뷔를 앞두고 있는 조나단 곤살레스. / 사진출처: 풋볼토탈 홈페이지

미국에서 성장한 미드필더 조나단 곤살레스
월드컵 위해 멕시코 선택, 평가전 출격 대기

[축구저널 서동영 기자] 멕시코 축구대표팀의 미드필더 조나단 곤살레스(19‧몬테레이)가 A매치 데뷔를 앞두고 있다. 미국에서 성장했지만 멕시코 성인 국가대표팀을 선택한 그는 러시아 월드컵 출전까지 노린다. 

6월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과 맞붙는 멕시코는 다음달 1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유럽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멕시코 감독은 멕시코 1부 리그(리가MX)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뛰는 23명을 선발했다.

이번 평가전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데이에 열리지 않기 때문에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제외됐다. 한국이 K리그를 비롯한 아시아에서 뛰는 선수들로만 지난 27일 몰도바와 평가전을 치른 것과 같은 이유다. 

23명 중 많은 관심을 받는 선수가 중앙 미드필더 조나단 곤살레스다. 신장(170cm)은 작지만 기술이 뛰어난 그는 볼 소유 능력이 뛰어나고 전방 패스에 능하다. 상대의 압박에서 쉽게 벗어난다. 보스니아전이 첫 A매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곤살레스를 바라보며 속이 쓰린 나라가 이웃 미국이다. 원래대로라면 곤살레스는 미국 A대표팀 유니폼을 입어야 했다. 부모는 멕시코인이지만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성장했다. 17세 이하, 20세 이하 등 미국 청소년 대표팀을 차례로 거쳤다. 미국 A대표팀의 주축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곤살레스도 미국 대표팀을 원했지만 미국이 이번 월드컵 북중미 최종예선에서 탈락하면서 마음이 흔들렸다. 전부터 곤살레스를 노리고 있던 오소리오 감독과 멕시코축구협회는 때를 놓치지 않고 재빨리 설득에 나섰다. 월드컵을 뛰고 싶은 곤살레스는 결국 멕시코를 선택했다. 미국 축구계는 월드컵 본선 진출이 무산됐고 유망주까지 뺏기자 침통에 빠졌다. 

나이가 어리고 A매치 경험도 없지만 지금대로라면 곤살레스는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할 가능성이 높다. 물론 멕시코 대표팀이 원하는 실력을 확실히 보여준다는 조건이다. 보스니아전은 그의 실력을 검증할 첫 번째 무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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