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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신예 팰리스행… 이청용 선택은?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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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23  15: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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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웨덴 라키프의 합류를 알린 팰리스 홈페이지.

22세 전천후 MF 라키프 합류
월드컵 출전 위해 새 팀 찾나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스웨덴의 신예 미드필더가 크리스털 팰리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청용(30)의 미래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크리스털 팰리스는 스웨덴 21세 이하(U-21) 대표팀 출신 중앙 미드필더 에르달 라키프(22)를 임대로 데려왔다고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발표했다. 지난해 말뫼FF 소속으로 스웨덴 알스벤스칸(1부) 우승을 이끈 라키프는 최근 벤피카(포르투갈)로 이적했고 곧바로 팰리스로 임대됐다. 

라키프는 오는 5월 EPL 시즌 종료 때까지 팰리스에서 뛴다. 그는 23일 구단 홈페이지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EPL은 빠르고 몸싸움이 중요하다. 내 플레이 스타일과 잘 맞을 것 같다”고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라키프는 스스로를 ‘박스 투 박스’ 플레이어라고 소개했는데 왕성한 활동량으로 수비와 공격 진영을 수시로 오가는 전천후 중앙 미드필더를 의미한다. 

EPL 팀들은 1월 겨울이적시장에서는 즉시 전력감을 데려오는 경우가 많다. 라키프도 곧장 주전급이 될 가능성이 높다. 로이 호지슨 팰리스 감독과도 인연이 있다. 라키프가 지난해까지 활약한 말뫼는 호지슨 감독이 선수 시절 맹활약한 팀이다. 라키프는 “호지슨은 말뫼의 ‘전설’이다. 그의 팀에서 뛰게 돼 영광”이라고 했다. 

또 라키프는 “팰리스는 나를 위한 최고의 선택”이라고 했다. 그는 아직 A매치 경력이 없다.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에서 진행된 A대표팀 전지훈련 명단에 이름 올렸지만 소속팀 이적과 관련된 이유로 하차했다. 그래도 EPL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 러시아월드컵 멤버로 발돋움할 가능성이 있다. 

   
▲ 지난해 10월 모로코전에 나선 이청용.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하지만 라키프의 합류로 이청용의 입지는 더 흔들리게 됐다. 이청용은 올시즌 교체 명단에는 꾸준히 이름 올리지만 출전은 단 3경기다. 가장 최근 경기는 지난해 12월 31일 맨체스터 시티전(1-1)으로, 후반 막판 동료의 부상으로 약 2분 간 뛰었을 뿐이다. 주로 측면과 중앙 미드필더로 뛰는 이청용이기에 라키프의 존재는 달갑지 않다. 

이청용은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면서 대표팀에서도 존재감이 줄고 있다. 큰 반전이 없다면 러시아월드컵 출전은 무산될 가능성이 크다. 월드컵을 위해서 팰리스를 선택한 라키프와 달리 이청용은 월드컵을 위해서 팰리스를 떠나야 하는 상황. 그러나 다음달 1일 겨울이적시장 마감까지 새 팀을 구하기 못하면 ‘울며 겨자먹기’로 팰리스에서 계속 도전을 해야 한다. 

한국과 스웨덴은 오는 6월 18일 러시아월드컵 F조리그 1차전에서 맞붙는다. 월드컵을 노리는 이청용과 라키프의 묘한 동행이 계속 될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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