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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앞둔 김종부 “2016년보다 쉽다” 여유
서동영 기자  |  mentis@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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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02  11:2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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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김종부 감독. / 사진제공: 프로축구연맹

승격팀 경남, 새해 클래식 생존 경쟁
“힘든 2년 버텨내며 팀 뼈대 만들어져” 
 

[축구저널 서동영 기자] “올해가 2016년보다 힘들까요?”

K리그 경남FC 김종부(53) 감독은 2018년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치열한 클래식(1부) 생존 경쟁을 앞두고 있지만 아무것도 없던 2년 전에 비하면 훨씬 쉽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챌린지(2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는 클래식 팀의 유혹을 받기 마련이다. 지난해 챌린지 우승팀이자 올시즌 유일한 승격팀 경남도 마찬가지다. 핵심 미드필더인 정원진과 정현철이 각각 원소속팀 포항으로 복귀하거나 서울로 이적했다. 

하지만 경남은 전력 유지에 구단 나름대로 선방했다며 안도하고 있다. 챌린지 득점왕 말컹을 포함해 지난해 주전 대부분이 팀에 남았다. 

새로 온 선수들도 큰 힘이 되고 있다. 브라질의 2011년 U-20 월드컵 우승 멤버인 측면 공격수 네게바가 입단했다. 일본으로 떠났던 센터백 여성해는 1년 만에 돌아왔다. 베테랑 멀티 플레이어 조재철도 2년 만의 컴백을 앞두고 있다. 

물론 전력을 보강해도 올해 경남의 현실적인 목표는 클래식에서 살아남기다. 챌린지에서 아무리 잘했어도 클래식에서 통한다는 보장이 없다. 김 감독은 “클래식 수준은 챌린지보다 훨씬 높다. 매 경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지난해 10월 챌린지 우승을 기뻐하는 경남 선수들. / 사진제공: 프로축구연맹

비관적인 건 아니다. 김종부 감독은 “2년 전과 비교해 팀의 뼈대가 탄탄하게 세워졌다”고 밝혔다. 2016시즌을 앞두고 고향팀 경남의 지휘봉을 처음 잡았을 때 눈앞이 깜깜했다. 팀이 완전히 망가져 있었다. 심판 매수로 승점이 10점이나 삭감됐고 선수단 사기는 바닥까지 떨어졌다. 눈에 띄는 선수도 없었다. 

최하위가 당연시됐지만 반전이 일어났다. 선수들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김종부 감독의 지도력으로 경남은 11팀 중 8위를 하며 선전했다. 승점 10점을 더해보면 6위인 성적이었다. 기세를 몰아 2017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11월 K리그 시상식에서 챌린지 MVP를 차지한 말컹과 함께 베스트 11에 8명이나 이름을 올렸다. 김종부 감독은 감독상을 받았다. 많은 이가 김 감독이 마법을 부렸다며 놀라워했다. 

“선수들이 잘 따라와준 덕분“이라는 김종부 감독은 “힘들었던 지난 2년을 잘 넘겼다. 팀에 할 수 있다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시즌 준비가 어느 때보다 수월하다”며 올해 경남의 선전을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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