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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꾼 대로 이뤄지리’ 2018년 축구 희망뉴스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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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02  09:3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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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1월 콜롬비아전에서 골을 넣은 손흥민.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새해가 밝았다. 2018년은 4년마다 돌아오는 ‘월드컵의 해’이기도 하다. 아시안게임, 여자 아시안컵, 여자 17세 이하(U-17) 월드컵 등 주요 국제대회도 축구팬들을 기다린다. 그라운드의 축구공처럼 새 달력에 둥근 원을 그려 넣는다. 그 속에 꿈을 담아 가상의 ‘희망뉴스’를 만들었다. 꿈★은 이루어진다. 

▲ 1월 - 김봉길호, 아시아 U-23 챔피언십 우승

김봉길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대표팀이 한국축구의 2018년을 힘차게 열었다. 중국 장쑤성에서 열린 아시아 U-23 챔피언십(1월 11~27일)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베트남과의 첫 경기부터 일본과의 결승전까지 6경기를 내리 이겼다. 특히 라이벌 일본을 꺾으며 2년 전 이 대회 결승전 2-3 역전패의 아픔을 되갚았다. 전승 우승을 달성한 김봉길호는 8월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금메달 가능성을 키웠다. 

▲ 3월 - 구름관중 속 K리그 개막… ACL도 순항

프로축구 K리그가 팡파르를 울렸다. 클래식(1부)과 챌린지(2부) 모두 3월 3~4일 개막전을 치렀다. 지난해 개막전(11경기) 역대 최다관중(13만 4468명)을 뛰어넘는 구름관중이 몰렸다. 6월 러시아월드컵 개막이 다가오면서 K리그 흥행에도 훈풍이 불었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에 나선 ‘4룡’의 기세도 대단하다. 전북, 제주, 울산,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수원까지 조별리그 첫 3경기를 모두 이겼다. 2015년 이후 3년 만의 K리그팀 전원 16강행이 유력하다. 

   
▲ 여자 대표팀 에이스 지소연. 4월 아시안컵에서 내년 월드컵 티켓을 노린다.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 4월 - 윤덕여호, 2회 연속 여자 월드컵 본선행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이 요르단에서 열린 아시안컵 본선(4월 7~22일) 4강 진출을 달성했다. 강호 호주와 일본, 베트남과의 경쟁에서 당당히 승리하고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지난해 4월 아시안컵 예선에서 북한을 넘은 기세가 이어졌다. 아시안컵 본선은 내년 프랑스 여자월드컵 예선을 겸한 대회. 총 8팀 중 상위 5팀에 주어지는 프랑스행 티켓을 손에 넣은 한국은 2015년 캐나다월드컵에 이어 두 대회 연속 본선 16강을 노린다. 

▲ 6월 - 신태용호, 러시아월드컵 16강 달성

팬들이 외친 힘찬 ‘대~한민국’ 함성이 러시아까지 닿았다. 신태용호가 러시아월드컵(6월 15일~7월 16일) 16강에 올랐다. 18일 스웨덴, 24일 멕시코, 27일 독일을 연이어 상대한 한국은 F조리그를 2위로 통과했다. 한국이 원정 월드컵에서 16강에 오른 것은 2010년 남아공 대회 이후 8년 만이자 사상 두 번째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의 부진도 시원하게 털어냈다. 한국은 7월 2일 E조 1위 브라질과 8강 길목에서 격돌한다. 

▲ 9월 - ‘금빛 질주’ 김봉길호, 아시안게임 2연패 

한국 U-23 대표팀이 자카르타 아시안게임(8월 18일~9월 2일)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봉길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일 결승전에서 베트남을 완파했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챔피언 한국의 대회 2연패다. 금메달을 목에 건 선수들은 병역 면제 혜택으로 향후 경력을 쌓는 데도 큰 이득을 얻게 됐다. 박항서 감독이 이끈 베트남은 돌풍을 일으키며 결승까지 올랐지만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그래도 쯔엉 등 선수들은 박 감독을 헹가래 치며 밝게 웃었다. 

   
▲ 공격수 조영욱(가운데)은 올해 아시아 U-23 챔피언십과 아시안게임, U-19 챔피언십 출전이 유력하다.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 11월 - 내년 U-17, U-20 월드컵 동반 출전

겹경사다. 남자 U-16 대표팀에 이어 U-19 대표팀도 세계무대를 향한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19 대표팀은 아시아 챔피언십(10월 18일~11월 4일 인도네시아) 우승으로 내년 U-20 월드컵 티켓을 땄다. 지난 두 대회 연속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딛고 통산 1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앞서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U-16 대표팀도 아시아 챔피언십(9월 20일~10월 7일) 정상에 오르며 내년 U-17 월드컵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한국이 U-17과 U-20 월드컵에 동반 출전한 것은 2009년 이후 처음이다. 

▲ 12월 - 여자축구 기적, U-17 월드컵 8년 만의 정상 탈환

8년 만에 다시 기적을 썼다. 허정재 감독이 이끄는 여자 U-17 대표팀이 우루과이월드컵(11월 14일~12월 2일)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한국은 2일 결승전에서 대회 2연패를 노리던 북한을 승부차기 끝에 제압했다. 2010년 트리니다드토바고 대회와 비슷했다. 그때도 한국은 결승전에서 일본을 승부차기로 누르고 남녀 통틀어 역대 최초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허 감독이 약 120명에 불과한 해당 연령대 국내 선수 중에서 선발한 유망주들이 세계무대에서 큰일을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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