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축구 > 여자아마축구
축구 해설가 꿈꾸는 과천초 ‘홍일점’ 선수
과천=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12.30  10:16:57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 과천초 축구부 ‘홍일점’ 김채윤.

남자아이들에 밀리지 않는 김채윤
“내달 금석배서 꼭 골 넣고 싶어요”

[과천=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반 친구들이 ‘넌 역시 평범한 아이가 아니야’라고 했어요(웃음).”

김채윤(11)은 과천초등학교 축구부의 ‘홍일점’이다. 올해 5월부터 남자아이들 사이에서 공을 차며 꿈을 키운다. 지난 8월 화랑대기에서 측면 공격수로 뛰며 전국대회도 경험했다. 축구부에 가입한 뒤 반에서 스타가 됐다. 김채윤은 “친구들에게 ‘내가 좋아하는 걸 하는 거야’라고 했더니 진짜 멋있다고 칭찬하더라”며 웃었다. 

채윤이는 어릴 때부터 축구가 좋았다. 두 언니와는 다른 점이 많았다. 친척들이 모이면 공을 차고, 아버지를 공원으로 끌고 가서 패스를 주고받았다. 학교에서 남학생들과 축구를 하던 김채윤은 부모에게 축구부에서 정식으로 배우고 싶다고 했다. 부모는 막내딸을 말렸지만 끝내 고집을 꺾지 못했다. 

남자 선수들에게 실력으로 밀리지 않았다. 김태훈 과천초 감독은 “채윤이가 구력은 짧아도 공을 잘 찬다”며 “화랑대기 때 강슛을 날리는데 다른 감독들이 보고 깜짝 놀라더라”고 했다. 김채윤도 “드리블로 상대팀 선수를 제치고 슛을 때리는 게 정말 재밌다”며 눈을 반짝였다. 

   
▲ 채윤이의 꿈은 축구해설가나 행정가다.

힘든 점도 있다. 김채윤은 “헤딩은 아직 조금 무섭다. 하려고 한 적도 있는데 공이 머리 위로 넘어갔다. 몸싸움도 하긴 하는데 힘에서 좀 밀리는 것 같다. 체력훈련도 힘들다”며 혀를 내둘렀다. 그래도 포기할 생각은 없다. 

취미는 손흥민, 이승우, 네이마르(브라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등 스타플레이어의 영상을 보는 것이다. 올림픽 등 주요 대회 중계도 놓치지 않는다. 최근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때는 남자 대표팀은 물론 여자 경기도 유심히 지켜봤다. 

지소연(첼시 레이디스) 이민아(고베 아이낙) 등 여자 대표선수 이름을 술술 꿰는 채윤이의 꿈은 태극마크가 아니다. 선수보다는 해설가나 행정가가 되고 싶다. 채윤이의 롤모델도 지소연이 아닌 권예은(전 수원시설관리공단)이다. 권예은은 지난해까지 WK리그 선수로 뛰었고 올해 방송해설가로 변신했다. 

훗날 좋은 해설가, 행정가가 되기 위해서 채윤이는 지금 축구를 더 잘하고 싶다. 새해 1월 말 열리는 금석배 전국대회를 벌써부터 손꼽아 기다린다. 김채윤은 “화랑대기 때 중거리슛이 아깝게 빗나갔다. 그게 자꾸만 생각난다. 금석배는 꼭 골을 넣는 게 목표”라고 했다.

[관련기사]

과천=박재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발행사 : (주)스포츠앤드비즈니스컴퍼니(S&B컴퍼니)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 03615 | 등록일자 : 2015년 3월 4일 | 발행(창간)일자 : 2013년 12월 24일
제호 : 축구저널 | 발행인 겸 편집인 : 이기철(S&B컴퍼니 대표) | 편집국장 : 최승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승진
서울특별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364길 8-9, 7층(양재동, 우리빌딩) | 대표전화 : 02-588-8521 | 팩스 : 02-588-8522
Copyright © 2013 축구저널.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