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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레알, 위험부담 안고 전력보강 나선다
서동영 기자  |  mentis@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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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24  18:2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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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클라시코에서 패한 레알 마드리드가 겨울 이적 시장에서 선수 영입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 사진출처: 스페인 마르카 홈페이지

엘 클라시코 완패, 리그 2연패 빨간불
바르셀로나 추격 위해 선수 영입 계획

[축구저널 서동영 기자] 라이벌전에서 완패를 당한 레알 마드리드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분주하게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챔피언 레알이 23일(한국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리그 17라운드이자 숙적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에서 0-3으로 무릎을 꿇었다. 

레알로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는 패배다. 전반 9분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결정적인 선제골 기회를 헛발질로 날릴 때부터 불안감이 스며들었다. 결국 레알은 후반 9분 루이스 수아레스에게 선제 결승골을 내줬다. 여기에 후반 17분 오른쪽 풀백 다니엘 카르바할이 문전에서 슛을 손으로 막아 퇴장을 당했다. 메시의 페널티킥 성공으로 점수 차는 0-2로 벌어졌고 1명이 부족한 레알은 경기 종료 직전 알레이스 비달에게 쐐기골까지 허용했다. 

리그 3패(9승 4무)째를 당한 승점 31점의 4위 레알은 리그 2연패 달성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14승 3무로 무패 행진 중인 선두 바르셀로나와의 승점 차가 14점으로 크게 벌어졌기 때문이다. 

추격을 위한 레알의 승부수는 전력 보강이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내년 1월 이적시장에서 레알이 적극적인 선수 영입에 나설 계획이라고 엘 클라시코 직후 보도했다. 이탈리아 인터 밀란의 공격수 마우로 이카르디, 독일 레드불 라이프치히의 공격수 티모 베르너 등이 레알이 노리는 자원이다. 

우려의 시선도 있다. 시즌 도중 급하게 성사되는 이적은 실패할 위험성이 여름 때보다 훨씬 높다. 성적 하락에 대한 두려움이 앞선 나머지 이적료를 과도하게 내는 경우도 많다. 또 레알이 부상에서 돌아온 가레스 베일을 비롯해 이스코, 마르코 아센시오 등 현재 보유한 선수들로 충분히 위기를 타개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있다. 지난 시즌 라리가와 유럽 챔피언스리그 2관왕을 일군 전력이 쉽게 무너질 리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엘 클라시코에서 뼈아픈 패배로 레알이 돈을 쓰는 일은 기정사실이 됐다. 과연 레알의 의도대로 전력 보강에 성공해 바르셀로나와의 격차를 좁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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