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꾀돌이 박진섭, 광주FC 재건 중책 맡았다
서동영 기자  |  mentis@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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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18  17: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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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FC의 지휘봉을 잡은 박진섭 신임 감독. / 사진제공: 광주FC

강등팀 지휘봉 잡고 프로 감독 데뷔
내년 시즌 위한 선수단 구성 급선무

[축구저널 서동영 기자] K리그 광주FC가 마침내 감독을 선임했다. ‘꾀돌이’ 박진섭(40)에게 팀을 재건할 중책을 맡겼다.  

광주는 신임 감독으로 박진섭 포항 스틸러스 코치를 임명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시즌 K리그 클래식(1부)에서 강등돼 내년 챌린지(2부)에서 뛰는 광주는 지난달 사퇴한 김학범 감독의 후임자를 찾았다. 난항을 겪은 끝에 박진섭 감독을 적임자로 결정했다(12월 15일 기사 참조). 

K리그 구단 중 가장 마지막으로 사령탑을 결정한 광주는 박 감독과 함께 내년을 위한 선수단 구성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박진섭 감독은 선수 시절 영리한 플레이로 인기를 모아 ‘꾀돌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1997년 U-20 월드컵과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뛰었다. A대표팀에서도 A매치 35경기에 출전했다. 특히 시드니 올림픽부터 왼쪽 윙백 이영표와 함께 ‘좌영표-우진섭’으로 불렸다. 

고려대 졸업 후 곧바로 군(상무)에 입대했다. 제대 후 2002년 울산에서 프로 데뷔해 성남, 부산에서 뛰다가 2012년 내셔널리그 울산현대미포조선에서 축구화를 벗었다. 

은퇴 후 지도자로 착실히 성장했다. 2013년부터 부산 산하 18세 이하 팀 개성고 감독을 맡아 다음해 대한축구협회장배 우승, 대통령금배 준우승에 이어 2015년 부산MBC배 준우승을 차지했다. 2015시즌 중 부산 1군 수석코치를 맡은 뒤 지난 시즌부터 포항에서 코치로 활동했다. 

광주는 학원축구부터 프로까지 차근차근 지도자 경력을 쌓아온 박진섭 감독이 팀을 기초부터 다져놓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진섭 감독은 “시작이기에 설레면서도 긴장도 된다. 부족한 점이 많지만 선수들과 소통하고 노력을 기울여 광주를 단단한 팀으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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