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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선수들, 에버튼 팬 어린이 환자와 하이파이브
서동영 기자  |  mentis@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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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13  15: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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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버튼 팬인 어린이 환자를 위문한 리버풀 선수들. 왼쪽부터 조던 핸더슨, 아담 보그단, 대니 잉스, 필리페 쿠티뉴. / 사진출처: 리버풀에코 홈페이지

지역 어린이병원 찾아 위문 활동
더비 이야기 나누며 유쾌한 시간

[축구저널 서동영 기자] “(아저씨들한테서) 냄새가 나니까 내 병실에서 얼른 나가요.” 

리버풀 선수들은 지역 라이벌 에버튼을 좋아하는 어린 팬의 야유성 말에 오히려 껄껄 웃었다. 악의가 담긴 말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지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은 연고지의 병원을 찾아 위문 활동을 펼친다. 리버풀 지역 언론 리버풀에코는 지난 10일(한국시간) 에버튼과의 치열한 머지사이드 더비(1-1)를 치른 리버풀 선수들이 다음날 지역의 한 어린이 병원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은 조를 나눠 병동을 돌아다녔다. 환자와 부모를 위로하는 한편 사인을 해주고 유니폼 등 선물도 나눠줬다. 

이중 조던 핸더슨, 아담 보그단, 대니 잉스, 필리페 쿠티뉴는 잭이라는 어린이를 만났다. 자폐성 장애가 있는 잭은 에버튼을 열광적으로 좋아한다. 에버튼 유니폼을 입은 사자 인형과 팀 엠블럼이 그려진 담요를 병실에 가져다 놨을 정도다. 

이 사실을 안 리버풀 선수들은 일부러 큰 소리로 리버풀 응원가를 부르며 잭의 병실로 들어갔다. 에버튼 머플러를 두르고 이들을 맞이한 잭은 다시 나가라고 손을 저었다. 그래도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기념사진도 찍고 사인도 받았다. 선수들과 잭은 전날 경기 후반 30분 에버튼 웨인 루니의 페널티킥 동점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리버풀 선수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지만 에버튼을 좋아하는 잭의 마음은 바뀌지 않았다. 잭은 선수들에게 “어서 나가라”고 재촉했다. 그래도 고마움이 담긴 하이파이브로 선수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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