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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러시 석현준, 트루아 경쟁자도 엄지척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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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12  22:4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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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루아 석현준(왼쪽)이 지난 10일 모나코전에서 니앙과 교체되며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 출처 : 트루아 페이스북

10경기 만에 5골… 팀 최다득점
전 주전 FW 니앙 “우리는 친구”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임대생’ 석현준(26)이 트루아AC 간판 골잡이로 우뚝 섰다. 실력뿐 아니라 남다른 친화력으로 동료들의 마음까지 훔쳤다. 

프랑스 언론 <르 파리지앵>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석현준을 조명했다. 올시즌 프랑스 리그앙(1부) 승격팀 트루아로 임대 이적한 석현준은 벌써 5골을 터트리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지난달 3경기 연속골에 이어 이달 10일 AS모나코전(2-3 패)에서 2골을 넣었다. 아다마 니앙(24‧말리) 마티유 드플라뉴(26‧프랑스) 등 동료들도 석현준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석현준은 지난 8월말 원소속팀 FC포르투(포르투갈)를 떠나 트루아 유니폼을 입었다. 사실상 마지막 기회였다. 앞선 1년 트라브존스포르(터키)와 데브레첸(헝가리)에서 임대 선수로 뛰었으나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다. 트루아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면 유럽 무대에서의 경력이 끊어질 수도 있었다. 

시즌 초반에는 기회를 얻기 힘들었다. 기존 스트라이커 니앙의 벽이 높았다. 말리 국가대표 니앙은 지난시즌 2부리그에서 23골을 터트리며 트루아 1부 승격을 이끈 골잡이. 올시즌도 장 루이스 가르시아 감독의 총애를 받으며 주전 공격수로 출발했다. 석현준은 교체 멤버였다. 

   
▲ 트루아 간판 골잡이로 우뚝 선 석현준을 조명한 르 파리지앵 홈페이지

둘의 처지가 바뀌었다. 석현준이 지난달 스트라스부르전(3-0 승) 디종전(1-3 패) 앙제전(3-0 승)에서 3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주전 공격수로 발돋움 했다. 지난달 30일 선두 파리생제르맹전(0-2 패)에서 니앙이 선발 출격하고 석현준이 교체로 나선 것은 가르시아 감독의 전략적 선택이었다. 사실상 승점을 얻기 힘든 파리 원정에서 석현준을 최대한 아낀다는 의도로, 사흘 뒤 열린 강등권 경쟁팀 갱강전(0-1 패)에서 석현준은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번 모나코전 2골로 석현준과 니앙의 격차는 조금 더 벌어졌다. 졸지에 후보 공격수로 전락한 니앙이지만 석현준과 매우 친하다며 “우리는 친구다. 나는 그를 정말 좋아한다. 석현준에게 조국 말리 스타일의 춤도 가르쳐줬다며 웃었다. 주전 수비수 드플라뉴 역시 “석현준은 언제나 웃고 긍정적이다. 또 그라운드에선 그만의 스타일을 보여준다”며 엄지를 세웠다. 

<르 파리지앵>은 석현준을 ‘코리안 즐라탄’으로 표현했다. 191cm 82kg 큰 체격과 플레이 스타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 중인 세계적 스타플레이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6‧스웨덴)와 비슷해서 얻은 별명이라고 설명했다. 또 석현준이 주 3회 프랑스어를 공부한다는 것도 알렸다. 

이 매체는 석현준이 한국 대표로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하길 꿈꾼다며 A매치 통산 11경기 4골을 터트렸다고 덧붙였다. 석현준은 지난해 10월 이후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석현준은 오는 17일 아미맹전에서 6호골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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