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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여호, 8개월만의 남북전서 눈물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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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11  18: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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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유리가 북한전에서 넘어진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E-1 챔피언십 2차전 0-1
오는 15일 중국과 최종전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8개월 만의 남북전 리턴매치에서 한국이 무릎을 꿇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11일 일본 지바에서 열린 북한과의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0-1로 졌다. 지난 8일 홈팀 일본과의 1차전에서 2-3으로 패한 한국은 2연패로 우승이 무산됐다. 앞서 중국(2-0)에 이어 한국을 꺾은 북한은 대회 3연패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기본 전력에서 한국은 북한에 열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북한은 10위, 한국은 15위다. 또 북한은 지난해 여자 17세 이하(U-17) 월드컵과 U-20 월드컵을 연이어 제패했다. 이날 전까지 한국은 통산 A매치 북한전에서 1승 3무 14패로 크게 밀렸다. 

   
▲ 북한 선수들이 한국전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그래도 지난 4월 한국은 평양서 열린 여자 아시안컵 예선에서 홈팀 북한을 넘고 본선행 티켓을 땄다. 남북전은 1-1 무승부였지만 나머지 팀과 경기에서 다득점 승리를 거두며 마지막에 웃었다. 내년 4월 아시안컵 본선에서 8개 팀 중 5위 안에만 들면 2019년 여자 월드컵에 나간다. 

한국 때문에 아시안컵과 월드컵이 좌절된 북한은 이번 E-1 챔피언십에서 설욕을 다짐했다.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였다. 결국 한국은 전반 18분 선제골을 내줬다. 북한 리향심의 크로스를 김윤미가 헤딩골로 연결했다. 김윤미는 8일 중국전 2골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터트렸다. 

한국은 후반전에도 별다른 찬스를 잡지 못했다. 무기력한 패배 후 윤 감독은 “상대보다 체력적으로 많이 밀렸다. 북한의 기동력이 예상보다 더 뛰어났다”고 했다. 한국은 15일 중국과 최종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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