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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서브’ 지루, 솔샤르와 어깨 나란히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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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11  14: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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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널 지루(가운데 파란색 유니폼)가 사우스햄튼전에서 헤딩슛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아스널 페이스북

2012년 아스널 온 뒤 교체로만 17골
올시즌 리그 선발 출전 없지만 ‘제몫’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아스널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31‧프랑스)가 라이벌팀의 ‘전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루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사우스햄튼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원정경기(1-1 무)에 교체로 출전했다. 후반 27분 그라운드를 밟은 그는 0-1로 뒤진 43분 동점골을 넣었다. 192cm 큰 키를 살린 절묘한 헤딩슛으로 팀을 패배 수렁에서 구했다. 

이 골로 EPL 기록도 세웠다. 한 팀에서만 교체로 최다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2012년부터 아스널에서 뛴 지루는 교체 출전한 리그 경기에서만 17골을 넣었다. 1996년부터 11년 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올레 군나르 솔샤르(44‧노르웨이)와 공동 1위가 됐다. 

지루는 아스널 입단 후 주로 선발로 나섰으나 최근 2시즌 입지가 줄었다. 특히 올시즌 앙렉상드레 라카제트(프랑스)가 아스널에 합류한 뒤 교체 멤버로 전락했다. 이날까지 올시즌 리그 13경기 중 선발로 나선 경기는 한 번도 없다. 그래도 교체로 짧은 시간을 뛰면서도 4골을 넣었고 의미 있는 기록까지 세웠다. 

현지 언론들은 지루를 ‘슈퍼 서브’라고 표현하며 기록 달성을 보도했다. 솔샤르는 이미 은퇴를 했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전 맨유14골) 저메인 데포(전 토트넘 홋스퍼) 에딘 제코(전 맨체스터 시티‧이상 13골) 등은 현재 다른 팀에서 뛰고 있어 당분간 지루를 넘을 선수는 없다. 소속팀과 관계없이 교체로 나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4팀서 23골을 넣은 데포다.

지루는 앞으로 교체로 1골만 더 넣으면 단독 1위가 되지만 선발로 뛰고픈 욕심이 크다.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도 “지루에게 선발 출전 기회를 줄 것”이라고 예고했다. 지루는 올시즌 유로파리그는 조별리그 6경기 모두 선발로 나서 3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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