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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6개월째… 세트피스 득점 언제쯤?
서동영 기자  |  mentis@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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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10  07:5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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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중국전에서 장현수(왼쪽)가 문전에서 상대 선수와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 사진제공: 대한축구협회

중국전 코너킥과 프리킥 찬스 무위
집중 훈련에도 실전 소득 없어 답답

[축구저널 서동영 기자] 월드컵을 위한 실험이라고 생각하면 중국전 무승부는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계속해서 해결되지 않는 문제가 있다. 세트피스 득점 실종이다. 

한국 축구국가대표팀(감독 신태용)은 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중국과의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어진 일본-북한전에서 일본이 1-0으로 승리해 한국의 대회 2연패가 쉽지 않게 됐다. 

한국은 23세 이하 선수 6명을 넣은 중국의 초반 공세에 밀려 전반 8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다. 그래도 이재성과 김신욱의 콤비 플레이로 경기를 뒤집었다. 전반 12분 이재성의 도움을 받은 김신욱이 동점골을 넣었고 7분 뒤에는 김신욱의 패스를 받은 이재성이 역전골을 넣었다. 그 뒤 계속해서 경기를 지배하고도 추가골을 넣지 못한 게 화근이 됐다. 후반 31분 위다바오에게 헤딩 동점골을 얻어 맞았다.

결국 한국은 지난 3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에서의 패배(0-1) 설욕에 실패했다. 슈팅 수 19-5, 볼점유율 65 대 35 등 상대를 몰아붙이고도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특히 한국은 많은 코너킥과 프리킥을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허공에 날린 코너킥만 8개다. 

이날 경기만이 아니다. 대표팀의 마지막 세트피스 골은 지난해 6월 체코와의 평가전(2-1 승)이다. 당시 윤빛가람이 프리킥 직접 슛으로 골을 넣었다. 그 뒤 1년 반 동안 코너킥이나 프리킥 찬스에서 골이 나오지 않았다.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이 하던 고민으로 후임 신 감독도 골머리를 앓는다.

신 감독은 지난 7월 부임 후 문제 해결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도 언론의 접근을 차단한 채 하루 종일 세트피스만 집중적으로 훈련했다. 하지만 실전에서 보여준 것은 없다. 

역대 월드컵에서 한국은 주로 세트피스를 이용해 골을 터트렸다. 상대팀보다 개인 기량이 떨어지는 현실에서 한국이 골을 넣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였다. 이대로 전장에 나설 수 없다. 다가올 E-1 챔피언십 북한전(12일)과 일본전(16일)에서는 세트피스 골이 나와야 한다. 월드컵 개막까지 반년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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