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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다바오 또 놓친 한국, 중국과 2-2
이민성 기자  |  footballe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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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09  18:3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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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열린 동아시안컵 한국-중국전. / 사진제공: 대한축구협회

‘창사 참사’ 만든 공격수에게 또 실점
2연패 나선 동아시안컵 첫경기 '삐걱'

[축구저널 이민성 기자] 위다바오(베이징 궈안)를 또 놓쳐 승리도 놓쳤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9일 일본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후반 30분까지 2-1로 앞섰지만 위다바오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한국은 전반 8분 만에 실점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크로스를 받은 웨이스하오가 곧바로 슈팅을 날려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탈리아 명장 마르첼로 리피 중국 대표팀 감독은 예상과 달리 맞불작전을 펼쳤다.

전열을 재정비한 한국은 4분 만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12분 이재성이 골키퍼와 마주친 상황에서 넘어지며 김신욱에게 공을 내줬다. 김신욱은 빈 골문에 가볍게 공을 차 넣었다. 이재성은 전반 18분 역전골까지 터뜨렸다. 김신욱이 머리로 내준 패스를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해 반대편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후반 중반까지 리드를 지켰지만 막판 중국의 총공세에 흔들렸다. 중국이 거센 공격을 펼치자 수비진이 우왕좌왕했다. 후반 31분 위다바오가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에 머리를 맞췄다. 공은 골대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골키퍼 김진현은 손을 쓰지도 못했다.

A매치 42경기에서 15골을 넣을 정도로 득점력이 뛰어난 위다바오는 경계대상 1호로 꼽혔지만 막지 못했다. 특히 한국은 지난 3월 ‘창사 참사’로 불린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중국전에서도 위다바오에게 골을 내주며 0-1로 무릎을 꿇었다. 

중국과의 역대전적에서는 18승 13무 2패로 여전히 크게 앞서 있지만 2010년 이후에는 2승 2무 2패로 같다. 2회 연속 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은 중국과의 첫 경기에서부터 삐걱거렸다. 오는 12일 북한과 2차전, 16일 일본과 최종전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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