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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클럽맨’ 황지수, 14년 프로선수 생활 마감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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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07  16:3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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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 원클럽맨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한 황지수. /사진 제공 : 프로축구연맹

포항서 K리그 320경기 뛰고 은퇴
내년 2군 코치 맡아 지도자 첫발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포항 스틸러스 ‘원클럽맨’ 황지수(36)가 정든 유니폼을 벗는다.

황지수가 14년 프로선수 생활을 마감한다. 올시즌을 끝으로 포항과 계약이 끝난 황지수는 은퇴를 선택했다. 최순호 감독은 “지수가 선수로 더 뛰고 싶다는 마음도 있었지만 구단 사정을 이해하고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앞으로 지도자는 물론 행정가로서 길도 열어줄 생각”이라고 했다. 

황지수는 2004년 포항서 데뷔했다. 사회복무요원(공익요원)으로 아마추어 K3리그 양주시민구단에서 활약한 2010~2011년을 빼면 포항에서만 프로 경력을 쌓았다.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를 보면서 K리그 통산 320경기를 소화했다. K리그 우승(2007, 2013년)과 FA컵 우승(2008, 2012~2013년)의 주역이다. 2012년에는 FA컵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 올시즌 코뼈 부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뛴 황지수. 사진은 지난 5월 수원전. /사진 제공 : 프로축구연맹

포지션 때문에 K리그 통산 공격 포인트(6골 12도움)는 많지 않지만 중원에서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18경기를 뛴 2009년을 제외하면 매년 리그 20경기 이상을 뛰었다. 2008년에는 국가대표로 A매치 2경기에 나섰다. 2013년에도 대표팀에 발탁됐으나 부상으로 낙마했다. 

황지수는 포항의 ‘캡틴’이기도 했다. 2012년 시즌 중반부터 올시즌까지 6년 연속 주장 완장을 찼다. 지난해와 올해는 코뼈가 부러지는 부상에도 마스크를 쓰고 출전하는 투혼을 불태웠다. 올해 20경기를 소화한 그는 지난달 18일 광주FC전이 마지막 출전 경기가 됐다. 

선수 생활은 그만두지만 계속 포항을 위해 일한다. 일단 내년은 2군 코치를 맡는다. 포항은 내년부터 R리그에 출전한다. 최순호 감독은 “지수가 우선 2군 선수 육성을 담당하지만 추후 유소년 지도, 구단 행정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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