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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조 최약체 한국, 동아시안컵 과제는 ‘수비’
이민성 기자  |  footballe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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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05  13: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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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10일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에 나선 대표팀. / 사진제공: 대한축구협회

수비진 사실상 본선 멤버… 조직력 다져야 
상대국 에이스 막는 밀착방어 연습도 필요

[축구저널 이민성 기자] “수비는 이미 월드컵 멤버라고 볼 수 있다.”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을 앞둔 신태용 국가대표팀 감독이 ‘수비’에 초점을 맞췄다. 한국은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월드컵 본선 조 추첨 결과 2014년 브라질월드컵 우승국 독일, 북중미 강호 멕시코, 유럽 다크호스 스웨덴과 F조에 속했다. 객관적인 전력으로는 최약체로 평가받는다. 

월드컵에서 대결할 국가가 정해진 만큼 동아시안컵부터 본선을 대비한 전술 훈련이 필요하다. 오는 9일 중국과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북한(12일) 일본(16일)과 만난다. 대표팀은 동아시안컵을 마친 뒤 내년 1월 국내파 전지훈련을 하고 3월 해외파가 합류해 2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5월 말부터는 최종 명단을 확정하고 월드컵 체제에 본격 돌입한다. 발을 맞출 기회가 몇 번 남지 않았다. 

동아시안컵 출전 대표팀의 수비진은 사실상 월드컵 멤버라고 봐도 무방하다. 조직력을 다질 좋은 기회다. 최철순 김진수 김민재(이상 전북) 김민우(수원) 고요한(서울) 등 K리거와 장현수(FC도쿄) 정승현(사간 도스) 권경원(텐진 취안젠) 등 일본과 중국에서 뛰는 선수가 발을 맞춘다. 지난달 콜롬비아, 세르비아와의 평가전과 마찬가지로 유럽파 수비수는 없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기성용(스완지시티) 등 다른 포지션에서는 공백이 생겼지만 신 감독은 “월드컵에서도 수비진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 지난달 14일 세르비아와의 평가전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는 대표팀 선수들. / 사진제공: 대한축구협회

수비는 조직력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강호를 상대로 ‘선 수비 후 역습’을 펼치려면 수비가 먼저 단단해야 한다. ‘대인 밀착방어’ 연습도 필요하다. 2002년 한일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는 포르투갈 루이스 피구를 송종국이 꽁꽁 묶어 1-0으로 승리했다. 지난달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에서는 고요한이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그림자처럼 따라다녀 2-1 승리에 큰 몫을 했다. 

러시아월드컵 첫 경기인 스웨덴전에서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도움왕(19개) 에밀 포르스베리(26‧RB라이프치히)의 발끝을 막아야 한다. 스웨덴의 플레이메이커로 활약 중이다. 멕시코에는 ‘치차리토(작은 콩)’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하비에르 에르난데스(29‧웨스트햄)가 눈에 띈다. A매치 100경기에서 49골을 터뜨릴 정도로 득점력이 뛰어나다. 초호화 군단인 독일에서는 모든 선수가 경계 대상이지만 티모 베르너(21‧RB라이프치히)가 떠오르고 있다. A매치 10경기에서 7골을 터뜨리며 독일의 신성 골잡이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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