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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둥지 찾은 서현숙 “수원FMC 우승 목표”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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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29  00: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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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3월 대표팀에서 훈련 중인 서현숙(가운데).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대교 해체로 팀 옮긴 국가대표급 풀백
박길영 감독 체제 챔피언 등극 힘될까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WK리그 우승이 목표입니다.”

한국 여자축구의 간판 풀백 서현숙(25)이 새 도전에 나선다. 종전 소속팀 이천대교의 해체로 수원시설관리공단(수원FMC) 유니폼을 입었다. 올시즌 종료 후 휴가를 보내고 있는 서현숙은 다음달 2일 새 팀에 합류한다. 그는 계약 기간 2년 안에 챔피언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서현숙은 2011년 말 신인드래프트 때 대교의 선택을 받고 올시즌까지 6년 간 활약했다. 신인으로 2012년 통합 우승(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에 힘을 보탰고 이후 3차례 준우승(2014~2016년)을 차지했다. 올해는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에 올랐으나 지난 13일 3위 화천KSPO전에서 패하며 챔프전 진출이 좌절됐다.

KSPO전은 대교의 고별전이 됐다. 몇몇 선수들은 눈물을 흘리며 안타까워했다. 서현숙도 “은퇴할 때까지 한 팀에서만 뛰고 싶은 꿈이 있었다. 대교는 입단할 때도 최고의 팀이었고, 항상 명문팀 선수라는 자부심이 있었다”고 했다.

   
▲ 대교 시절 골을 넣고 기뻐하는 서현숙.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이제는 수원FMC 선수다. 팀의 두 번째 우승을 위해 뛴다. 수원FMC는 2010년 정규리그 2위로 챔프전에 나가 인천현대제철을 꺾고 왕좌에 올랐다. 그러나 그 뒤로는 챔프전도 못 나갔다. 2011년과 2015년 플레이오프에서 무릎을 꿇었다. 최근 2년은 매우 부진했다. 지난해 7개팀 중 6위, 올해 8개팀 중 5위에 그쳤다.

내년은 기대가 크다. 불미스러운 일로 올시즌 7월부터 직무정지 상태였던 전임 감독이 물러나고 감독대행이던 박길영 코치가 정식 감독으로 승격했다. 수원FMC는 대교에서 서현숙과 더불어 권은솜, 문미라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영입했다. 

서현숙은 “같이 수원FMC로 가는 언니들과 많은 얘기를 한다”며 “나도, 팀도 우승을 못한 지가 오래됐다. 내년 첫 시즌은 플레이오프 진출, 2019년 통합 우승을 노리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며 17세 이하(U-17) 월드컵, U-20 월드컵에 나선 서현숙은 2012년부터 성인 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있다. 2014년 아시안컵 본선, 2016년 올림픽 예선, 지난 4월 아시안컵 예선 평양 원정 등 주요 대회에 출전해 A매치 30경기를 뛰었다. 이번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대표팀엔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내년 아시안컵 본선과 2019년 월드컵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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