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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삼 감독 "대표팀 간 선수들 부상 걱정"춘계연맹전 우승 울산과학대 사령탑 "주전 빠진 자리, 벤치멤버에 기회"
서동영 기자  |  mentis@sen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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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4.14  13: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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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계여자축구연맹전에서 우승한 울산과학대 정연삼 감독. /이병태 기자

“부상이 많아 걱정했는데 우승한 뒤론 나나 선수들이나 마음이 편해졌다.”

정연삼(44) 울산과학대 감독은 담담하게 우승 소감을 밝혔다. 울산과학대는 지난달 27일부터 4월 7일까지 광양에서 열린 올시즌 첫 대회인 KDB금융그룹 춘계여자축구연맹전 대학부에서 여주대를 1-0으로 꺾고 우승했다. 지난해부터 5개 대회(전국체육대회 포함) 연속 우승이기도 했다.

그는 우승의 기쁨보다는 U-20 대표팀에 소집된 공격수 이금민, 미드필더 김우리, 수비수 김두리 등 팀 주축 선수들 6명에 대한 걱정이 더 컸다. 정 감독은 “그 선수들이 오랫동안 쉬지 못해 지친 상태다. 더구나 대회가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소집돼 몸 상태가 우려된다”며 근심을 드러냈다.

정 감독은 여자축구에 몸을 담은 지 20년 가까이 현대공고(울산)에서만 머물다 3년 전 울산과학대로 왔다. 대학팀에 와서는 "선수단  관리 방법 등을 달리해야 했다"고 밝혔다. 성인인 만큼 개인 생활을 존중해주는  세심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선수들에게 '숙소 생활에서의 기본은 지켜달라'고 강조한다. “선수로서 자기 관리의 첫발은 숙소 생활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숙소에선 올바르게 생활하라고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정 감독은 축구에서도 기본인 패스를 가장 강조한다. “패스는 가장 기본적인 기술이지만 동시에 가장 어려운 것이다. 특히 여자축구는 늦게 시작한 선수들이 많아 대학교에 와서도 기본기를 다져야 한다”며  “그것만 잘되면 성적은 자연히 따라온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시즌 목표는 3개 대회 우승이지만 보다 중요한 건 선수들이 다치지 않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는 대표팀 차출로 주전이 많이 빠진다. 그동안 경기에 나오지 못한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겠다. 내년에 그들을 주축 선수로 만들기 위한 포석”이라고 말했다.

정연삼 감독은 인터뷰 내내 모든 질문에 거침없이 답변했다. 지면으로 옮기지 못할 만큼 솔직한 내용들이 많았다. 대학부 최강팀 감독다운 자신감과 패기가 엿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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